포항시립미술관과 포항시립예술단(단장 김재홍 포항시부시장)은 올해를 마무리하고 다가오는 새해를 맞아 ‘12월 미술관 음악회 ‘Museum & Music’을 31일 포항시립미술관 로비에서 개최한다. 오전 11시부터 시작되는 이번 음악회에서는 바하의 첼로 무반주 조곡, 차이코프스키의 야상곡, 멘델스존의 무언가, 드뷔시의 곡들이 연주되며 모든 곡은 포항시립교향악단의 연주로 들을 수 있다.음악회는 바하(Johann Sebastian Bach)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으로 시작한다. 무반주 첼로 모음곡은 프랑스, 이탈리아 음악의 새로운 양식과 여러 민속 음악적 요소들이 음악사상 가장 위대한 ‘종합예술가’로 일컬어지는 바하를 통해서 독일의 음악적 전통과 어우러지고, 여기에 종교적 경건함마저 스며들어 음악사에 길이 남아 ‘성전(聖典)’으로 불리는 최고의 내용과 절대적인 형식을 갖추고 있다. <첼로 무반주 조곡 1번 사장조 BWV1007>은 즉흥적 요소가 강한 프렐류드(Prélude;전주곡)를 시작으로 춤 곡 부분인 알망드(Allemande), 쿠랑트(Courante), 사라방드(Sarabande)로 이어지며 1, 2미뉴엣(Menuett), 그리고 마지막 곡인 지그(Gigue)로 매듭지어져 있다. 또한, 고요한 밤의 정취를 노래한 차이코프스키(Pyotr Il`yich Tchaikovsky)의 <야상곡 Op.19 No.4>은 애조 띤 음으로 겨울밤에 어울리는 곡이다. 이어서 차이코프스키의 <우울한 왈츠(Valse Sentimentale Opus 51, No. 6)>가 연주되고, 드뷔시의 <아름다운 저녁(Beau soir)>과 <로망스(Romances)>로 한 해의 음악회가 마감된다. 한편 미술관 음악회 ‘MUSEUM&MUSIC’은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 오전 11시 시립미술관 로비에서 정기적으로 개최되며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