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덕 포항시장은 5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2014 시정성과와 2015 시정방향’에 대한 신년 시정브리핑을 갖고 새해 비전을 제시했다.◆ 2014 주요성과이날 이 시장은 2014년 민선6기 주요성과는 시민과 함께 이루어낸 결과임을 강조하고, 첫 번째 성과로 ‘창조도시 포항’ 기반 구축을 손꼽았다. 포항시는 민선 6기 출범과 동시에 전국 최초 민관산학의 유기적인 활동으로 창조도시추진위원회 출범과 4대 분과위원회 구성 등 포항형 창조도시로의 힘찬 행보를 시작한데 이어 포스코의 자율적인 참여로 지난 12월 17일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을 갖는 등 강소기업 육성의 기틀을 착실히 마련해왔다.또한 글로벌 경기 둔화, 기업투자 위축 등 경제여건이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상황에서도 민선 6기 출범이후 영일만 관광단지 조성 5416억원, 중국 메탈실리콘 공장 3000만달러 등 9개사 1조516억원의 투자유치 성과를 이끌어냈다.또 포항 영일만항 단지 내 물류센터 건립 MOU체결과 지난 12월 1일 하산~나진 철도를 거쳐 나진~포항신항으로 러시아산 유연탄 4만500톤을 포스코로 시범 운송하는 등 포항 영일만항이 정부의 대북정책과 국제정세의 변화 속에서 대륙 진출의 물류허브로 새롭게 부각되고 있음을 강조했다.이어 이 시장은 4년간 지역갈등의 난제였던 포항공항 확장문제 해결책 마련, 경제자유구역 사업재개 등 지역의 주요 현안사항 해결과 인근 시군간 상생협력사업인 ‘형산강 프로젝트’ 추진, 동해안 119특수구조단 유치, 내년도 1조6120억원의 ‘사상 최대’ 국비확보 등을 언급하며 이러한 성과들은 시민, 시도의원, 지역 국회의원 등 모두가 함께 이뤄낸 결과라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2015년 시정운영... ‘경제활력’+‘시민행복’ 포항형 창조도시 건설 박차이날 이강덕 시장은 2015년도 시정운영의 방향과 관련해 올해도 철강경기 회복 둔화와 복지재정 부담확대 등으로 어려움이 예상되나, 3월 KTX포항직결선 개통과 제4세대 방사광가속기와 포항지질자원 실증연구센터 완공, 포항~울산간 고속도로 일부 개통 등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도약과 변화를 준비하고 있고, 이러한 변화 위에 2015년도 포항시정 운영방향을 ‘경제활력’과 ‘시민행복’으로 정하고 포항형 창조도시 건설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이를 위해 강소기업 육성과 물류산업, 해양관광 기반조성을 통해 지역에는 ‘경제활력’을 불어 넣겠으며, 복지와 문화, 환경 등의 행복인프라 기반 위에서 시정 현안사항 해결과 소통행정으로 ‘시민행복’을 증진시켜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시는 2020년까지 포항형 강소기업 100개 육성을 통한 수출 1조 달성, 일자리 1만개를 창출하고, 포스코, 연구소, 금융기관 등과도 손잡고 지역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양질의 청년 일자리 600개 창출 목표를 제시했다.물류산업 육성과 관련해, 이 시장은 올해 초부터 남북 화해무드 조성으로 남북경협 확산과 나진~하산프로젝트 추진 등 정부의 북방 이니셔티브가 구체화 될 시에 북방 교류 활성화의 가장 큰 수혜자는 포항이 될 것이라며, 신해양시대를 주도하는 국제물류거점으로 육성을 위해 영일만항의 조기 건설과 포항의 신성장동력이 될 블루밸리 산단 본격 추진, 동해남중부선과 포항~울산 고속도로 등 광역교통망의 조기 구축을 위해 시와 지역 정치권, 경북도와의 긴밀한 협조시스템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미래지향적 도심재생 및 시민친화형 휴식공간 확충을 위해 폐철도부지 활용, 육거리 등 구도심재생, 송도백사장 복원, 포항구항 해양공원 조성 사업 등을 비롯해 운제산 산림욕장, 비학산 자연휴양림 등의 산림문화 휴양공간 조성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이강덕 포항시장은“2015년은 사실상 민선6기를 시작하는 원년이자 포항발전의 중요한 분수령이 될 중요한 시기인 만큼, 53만 시민의 창조역량을 하나로 결집시켜 시민에게는 행복을, 지역에는 경제회복의 희망을 주는 창조도시 포항 건설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