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켐텍(대표이사 조봉래)이 포항시를 연고로 여자 프로바둑팀을 창단했다.포스코켐텍은 국가와 지역 체육문화 발전 기여를 목적으로 여자 프로바둑팀 `포항 포스코켐텍`을 출범시켰다. 포스코켐텍팀은 13일 서울에서 열리는 2015 여자프로바둑리그 개막식을 시작으로 공식 일정에 들어간다.포스코켐텍 여자 바둑팀은 이영신 5단이 감독을 맡고, 김채영(2단), 조혜연(9단), 김은선(4단) 등 3명의 선수로 구성됐다. 포스코켐텍은 2014년 여류국수에 오른 신예 김채영 2단을 선두로, 역시 여류국수 타이틀을 보유한 관록의 조혜연 9단과 부부 프로기사인 김은선 4단으로 팀을 구성했다. 포스코켐텍은 이에 앞서 2010년부터 역시 포항 연고의 남자 프로바둑팀을 창단해 운영해 온 바 있다. 이번 여자 프로바둑팀의 창단으로 포스코켐텍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남녀 프로바둑팀을 함께 보유한 팀이 됐다.포스코켐텍은 한국바둑이 각종 국제대회에서 중국에 밀리고, 국내에서는 비인기 종목으로 여겨지며 바둑강국의 명성을 잃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 바둑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자 지속적으로 바둑을 후원해 오고 있다.한편 이번 2015 한국여자프로바둑리그에는 포항 포스코켐텍을 비롯해 부안 곰소소금, 서울 부광약품, 서귀포 칠십리, 경주 이사금, 부산 삼미건설 총 7개 팀이 참가한다.오는 16일부터 두 달 동안 매주 금~일요일 7개 팀이 더블리그 방식으로 정규리그를 펼친 후, 상위 3개 팀이 포스트시즌을 통해 최종 우승을 가리게 된다. 포항 포스코켐텍은 오는 23일 부산 삼미건설과 첫 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여자프로바둑리그 전 경기는 바둑 TV를 통해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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