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3년 한국 프로축구 사상 최초의 더블 우승의 주역인 ‘장신 스트라이커’ 박성호가 2년 만에 친정팀 포항으로 복귀했다.포항은 21일 일본 J2리그 요코하마 FC에서 뛰던 공격수 박성호와 입단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노련미와 우수한 기량을 갖춘 박성호의 가세로 포항은 올 시즌 더욱 막강해진 공격진을 갖추게 됐다.지난 2001년 안양LG에서 데뷔해 2013시즌까지 12시즌간 K리그 통산 241경기에서 54골 23도움을 기록한 박성호는 우수한 피지컬과 풍부한 경험을 갖춘 수준급 공격수다. 특히 박성호는 장신임에도 불구하고 발 기술이 좋아 문전에서 골 찬스를 만들어내는 기량이 탁월하다.2012, 2013년 포항에서 활약한 2시즌 동안 71경기에 출전해 17득점 10도움을 기록했으며, 특히 2013시즌에는 위기의 순간마다 골을 기록해 8골, 2도움으로 포항의 더블 우승의 주역으로 활약했다.2년 만에 포항을 찾은 박성호는 “좋은 추억이 많이 있는 포항으로 다시 돌아오게 돼 매우 기쁘다. 올해에는 라자르와 함께 선의의 경쟁을 하고 기존 선수들과도 호흡을 잘 맞춰 다시 한 번 우승의 영광을 안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이로써 포항은 지난해 영플레이어상의 주인공인 김승대를 비롯해 2015시즌 새로이 합류한 모리츠- 라자르-티아고에 이어 박성호까지 영입하며 최고의 공격 전력을 갖추게 됐다. 한편 포항은 21일 터키 안탈리아로 전지훈련을 떠나 내달 17일까지 약 한 달간 연습경기와 전술훈련 등으로 조직력을 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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