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원동초등학교(교장 이헌숙)가 학생들에게 선비정신의 실천덕목인 인의예지(仁義禮智) 등의 ‘선비문화체험학습’을 실시해 귀감이 되고 있다. 원동초등은 지난 5·6일 이틀간 안동 도산서원 선비문화수련원 강사를 초청해 5·6학년 500여명을 대상으로 학급별로 지혜공부, 실습체험, 정심공부 등 3부문으로 나눠 교육을 실시했다. 지혜공부는 선비의 덕목, 선비정신의 실천, 바른 인성 덕목인 인의예지(仁義禮智) 등의 지혜공부를 통해 선비정신의 실천 덕목과 함께 퇴계 선생의 삶의 자세를 배우고 닮아가는 참된 인성과 바른 마음 공부에 주력했다. 이 체험활동에 참여한 박윤서(5년) 학생은 “실습 예절시간에 배운 공수자세와 큰절, 반절을 부모님께 해 칭찬을 받았다”며 “다가오는 설날에도 친척들 앞에서 바른 인사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정심 공부시간에는 정심투호(貞心投壺)의 의미와 방법을 알고 실습했다. 조성빈(5년) 학생은 “가까이 있어 더 고마움을 전하지 못했던 부모님과 선생님께 감사하고, 선비의 삶을 실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박미선 교사는 “퇴계 이황선생의 후손 이근필 선생님의 말씀을 본받아 참된 인성과 바른 마음을 이야기하는 교사로서 학생들에게 모범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번 체험활동은 본교의 창의인성모델학교의 교육 방향인 참신동이 육성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활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