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국민의힘 포항시장 후보자 선출 과정에서 공천에서 배제된 박승호 전 포항시장이 경쟁 후보의 ‘사법리스크’를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박 전 시장은 6일 기자회견을 열고, 공직선거법 위반 등 사법리스크가 제기된 박용선 국민의힘 포항시장 후보를 겨냥해 “수사가 본격화될 경우 포항시장이 자칫 ‘식물시장’ 상태에 빠질 수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다.그는 “시장이 수사 대응과 재판 준비에 매달리게 되면 시정 동력은 급격히 떨어질 수밖에 없고, 행정과 경제 전반에 큰 타격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시장실이 정책 결정을 위한 공간이 아니라 변호인 접견실로 전락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공무원 조직 역시 수사 대상인 시장 아래에서 책임 있는 결정을 기피하게 되고, 대규모 프로젝트나 민감한 현안의 결재가 지연되는 등 행정이 사실상 ‘올스톱’ 상태에 이를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박 전 시장은 사법리스크가 도시 경쟁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사법리스크를 안고 임기를 시작하는 시장은 도시 신뢰도와 투자 매력까지 떨어뜨릴 수 있다”며 “최악의 경우 재선거 비용은 물론 장기간 행정 공백에 따른 피해가 고스란히 시민 부담으로 돌아가게 된다”고 말했다.아울러 “지금 포항에는 불확실성을 키우는 후보가 아니라 안정적으로 시정을 이끌 검증된 리더가 필요하다”며 “시민의 삶과 도시의 미래를 위해 신중한 선택이 요구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