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포항야구장에서 프로야구 시범경기 8경기가 열린다.포항시는 삼성라이온즈와 협의해 3월 열리는 시범경기 8경기를 포항야구장에서 치르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삼성의 홈 구장인 대구구장의 펜스교체 작업이 지연되면서 포항야구장에서 시범경기를 치러지게 됐다.대구구장에 설치될 펜스 보호패드는 메이저리그에서 사용하는 미국산 제품으로 미국 서부항만노조의 파업 탓에  컨테이너가 아직 미국에 그대로 있는 상태다. 보호패드 화물은 내달 10일쯤 한국에 도착 예정이어서 대구구장 시범경기 일정이 차질을 빚게 됐던 것.올해는 Kt의 합류로 10개 팀 체제로 운영되는 프로야구는 오는 3월 7일부터 22일까지 14경기씩 총 70경기의 시범경기를 치른다. 각 팀은 7개 팀과 2경기씩 모두 14경기를 치른다. 시범경기는 모두 오후 1시에 시작되며 정규이닝(9회) 내에 승부가 결정되지 않을 경우 연장전 없이 무승부로 처리된다. 시범경기 입장료는 무료다.포항구장 시범경기 일정은 ▲3월7~8일 두산 베어스전(주말 2연전) ▲3월10~11일 KIA 타이거즈전(주중 2연전) ▲3월12~13일 LG 트윈스전(주중 2연전) ▲3월14~15일 SK와이번스전(주말 2연전)이다. 3월 10일부터 15일까지 6연전을 관전할 수 있어 야구팬들로서는 호사를 누리게 되는 셈이다.포항시관계자는 “올해는 포항야구장 정규경기가 6월 이후로 잡혀 야구 열기가 식을까 걱정했었는데 정규리그가 시작되기 전에 시범경기가 8경기가 잡혀 무척 다행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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