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스틸러스가 오는 15일 오후 2시 15분 울산현대와 2015시즌 홈 개막 경기를 치른다. 지난 8일 시즌 개막전 수원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손준호의 중거리포로 1-0으로 승리해 시즌을 산뜻하게 연 포항은 전통의 라이벌 울산을 꺾고 2연승을 달려 초반 K리그 클래식 분위기를 장악한다는 각오다.포항과 울산을 연고로 하는 두 팀은 동해안을 따라 인접해 축구를 통해서 33년에 걸쳐 치열한 자존심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지리상 위치와 7번 국도에 접해 있는 특성으로 인하여 `동해안더비` `7번 국도 더비`라 불리우며, 2009년 국제축구연맹(FIFA) ‘클래식 라이벌’ 코너를 통해 소개돼 세계적인 더비로 인정받기도 했다.포항과 울산의 동해안 더비는 황선홍 감독과 윤정환 감독의 지략 대결, 포항의 수문장 신화용과 국가대표 골키퍼 김승규의 골키퍼 대결 등 볼거리가 풍부하다. 경기 본연의 재미 외에도 다양한 이벤트와 행사, 경품추첨 등이 팬들을 기다리고 있다.포항은 지역민과 함께 하는 프로축구 클럽의 의미를 담아 ‘포항을 빛낸 사람들` ‘포항의 새로운 희망’의 주제로 시축을 준비했다. 주로 정치인들이 하던 보여주기식 시축에서 벗어나 일반 시민들이 참여하는 시민중심형 시축으로 바꿨다.식전행사로는 오후 1시 30분부터 치어리더 댄스공연과 태하루 예술단의 승리의 대북공연도 펼쳐진다. 또한 북문광장에서는 포항 팬들과 소통 하기 위한 ‘2015시즌 포항스틸러스에 바란다!’ 이벤트가 진행된다. 포항과 울산의 경기는 높은 예매율을 보이며 일부 좌석은 벌써부터 매진됐다. 포항이 올해 팬들에게 차별화된 서비스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신설한 프리미엄석은 50%가 넘는 예매율을 기록하고 있다. VIP시즌 좌석과 신규 도입된 테이블석은 매진이 임박했다. 또한 유니폼 패키지 시즌카드는 조기에 매진됐다. 뿐만 아니라 가족 단위의 팬들을 위한 실내 어린이 놀이터와 수유실 등도 단장을 마쳤다. 또한 포항은 스틸야드를 방문하는 팬들을 위해 푸짐한 경품도 준비했다. 포스코가 제공하는 TV와 노트북, 미니빔프로젝터, 탭북 등 15대의 최신 가전제품 추첨과 함께 그랜드애비뉴 상품권과 영일대호텔 숙박권 등70여종의 경품을 관중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