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한산업(주) 박병재 회장이 오는 25일 치러지는 포항상공회의소 회장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
박 회장은 13일 오전 보도자료를 내고 “지금 지역경제는 전체 상공의원들이 힘을 합쳐도 어려운 지역경제를 살리기 힘든 상황”이라며 “이같은 힘든 상황에서 지도층을 비롯한 많은 상공인들께서 합의추대라는 고견을 말씀해 주셨고, 그 분들의 뜻을 겸허히 수용하는 한편 지역사회 화합을 위해 저부터 솔선수범해 회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또 “그동안 저에 대한 악의적인 소문들이 적절치 못한 방법으로 유포되고 있는데 대해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했다”며 “선거 후유증으로 인해 저와 비슷한 피해자가 생기는 것을 진정으로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박 회장은 “4선 상공의원을 거치면서 포항상의가 좀 더 민주적 운영으로 탈바꿈해야 한다는 생각에는 과거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며 “저의 불출마가 포항상의의 민주적 운영과 화합에 조그만 밑거름이 되고 지역경제 발전에 선봉장이 되는 단체로 거듭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의 사퇴에 따라 포항상의 회장선거는 현 포항상의 부회장인 (주)해광공영 윤광수 대표와 삼도주택(주) 허상호 회장간 2파전이 될 전망이다.
한편 총 48명을 뽑는 일반의원에는 총 51명이 등록해 오는 19일 선거를 치러 3명을 탈락시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