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만 경북도민의 화합 잔치인 제53회 경북도민체육대회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영주시에서는 도민체육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2003년에 이어 12년 만에 영주에서 열리는 이번 도민체전은 5월 8일부터 11일까지 총 4일간 `영주의 꿈 미래로! 경북의 꿈 세계로!`라는 슬로건 아래 영주 시민운동장을 비롯한 시내 일원에서 펼쳐진다.특히 이번 체전은 시장군수협의회에서 장욱현 영주시장의 건의로 결정된 불필요한 예산을 줄이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도 단위 종합체육대회의 선수단 입장식 간소화’를 결정한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대회다.대형조형물, 폭죽, 종이가루 등을 전면금지하고 입장식을 간소화 하는 등 일회성 행사보다 경기장 안전과 내실에 힘써 안전체전으로 치러질 계획이다.▲ “안전체전” 위한 사전준비 철저영주시는 이번 대회를 위해 지난해 1월부터 시비 40억원 등 총 8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시민운동장과 생활체육관, 테니스장, 궁도장 등에 대한 보수공사를 진행했다. 이밖에도 시민운동장 본부석과 사무동 2동을 증축하고 화장실 8개소와 별관동 외부 리모델링 작업을 완료했다. 생활체육관, 테니스장, 궁도장, 축구장, 성화대 보수 등을 비롯해 대형전광판을 설치하는 등 새롭고 깨끗한 모습으로 재단장했다.특히 경기에 참여하는 선수단과 방문객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주차공간 확보에 힘써 시민운동장 인근에 500면의 내빈전용 주차장을 설치하는 등 총 3189면의 주차장을 확보했다.이밖에도 선수단을 위한 차봉사, 교통안내, 의료진배치, 휴대폰 충전기 설치 등 편의시설을 완벽히 준비했다.▲ “참여제전”위해 역량결집참여체전을 위해 학생 등 영주시민 2015명으로 구성된 시민연합합창단을 구성해 개회식에 시민참여율을 높인 것이 특히 눈길을 끌고 있다. 또 시민 500여명이 참여하는 영주지역 전통놀이인 성하성북 줄다리기 재현을 통해 지역의 정체성을 경북도에 알릴 계획이다. 이번 체전의 주경기장인 영주시민운동장에는 경상북도와 도의회, 도교육청, 경찰청, 23개 시군 등을 대표하는 27개의 장승을 세워 볼거리를 제공한다. 높이 3.6m의 대형장승은 각 기관과 단체의 특징에 맞는 각각 다른 이미지로 만들어 개성을 더했으며, 점안식을 통해 화합결의를 다질 계획이다. 운동장 주변에는 각 시군의 특산물 홍보부스를 만들어 지역 간 정보를 교류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서천변에는 유등을 띄워 시를 찾은 손님들에게는 색다른 볼거리를, 시민들에게는 도민체전 축제분위기를 고조시킨다.영주시는 대회기간 중 지역의 예술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소백예술제를 열어 영주의 특별한 문화예술 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장욱현 영주시장은 “남은 시간 동안 현장 위주의 마무리 점검으로 안전과 화합, 시민참여를 이뤄낸 성공적인 도민체전을 만들어 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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