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도민체전 7연패를 눈앞에 두고 있다.포항시는 10일 대회 사흘째를 맞은 제53회 경북도민체육대회에서 축구가 종목우승을 확정짓는 등 갈수록 점수차를 벌리며 사실상 대회 7연패를 달성했다.포항시는 이날까지 103.3점을 얻어 구미시(95점), 경산시(86.5점), 영주시(85.2점)을 따돌리고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포항시는 축구, 수영, 유도, 사격, 보디빌딩, 골프에서 종목 1위를 차지하며 구미시의 추격권에서 벗어났다. 구미시는 사이클, 역도, 씨름, 검도에서 1위에 올랐지만 포항시의 독주를 막는데는 역부족을 드러냈다.포항시청 오진순은 육상 여자일반부 포환던지기에서 14m09로 경북신기록을 작성했다. 포항시청 황인성은 남자일반부 포환던지기에서 17m04로 우승, 남녀부 포환던지기 챔피언을 독차지했다.포항시는 수영에서 장승민(유강중), 양경락(경북체고), 김준영(경북체고), 김가을 등이 5개의 대회신기록을 수립했다. 김준영, 양경락, 박재원(경북체고)은 수영에서 나란히 3관왕에 올랐다.축구 시 고등부(1부) 결승에서 포철고가 안동고를 승부차기 접전 끝에 5-4로 꺾고 우승, 최강자임을 확인했다. 군 고등부(1부) 축구 결승에서는 `영원한 맞수` 울진 평해정보고가 영덕고를 역시 승부차기 끝에 5-4로 누르고 우승했다.포항시는 배구 남녀일반부가 준결에서 안동시와 영주시를 각각 2-0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라 영천시와 우승을 다투게 됐다.포항 두호고는 탁구 시남고부(1부) 결승에서 구미 인동고를 3-0으로 완파하고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한편 군부에서는 칠곡군(62점)이 대회 4연패에 근접한 가운데 청도군(56점), 성주군(55점)이 추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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