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민운동장을 비롯한 영주시내 일원에서 4일간 열전을 펼친 제53회 경북도민체육대회가 11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영주의 꿈 미래로, 경북의 꿈 세계로!`를 슬로건으로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열린 도민체전은 도내 23개 시군 1만2000여 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한 가운데 300만 도민이 화합하는 축제로 성공리에 마무리됐다.영주에서 세 번째 열린 이번 대회 참가선수들은 시부 25개 종목, 군부 15개 종목에 걸쳐 고장의 명예를 걸고 선의의 경쟁을 펼친 가운데 시부에서는 포항시(7연패)가, 군부에서는 칠곡군(4연패)이 종합우승을 차지했다.포항시는 201.3점을 얻어 2위 구미시(194.5점), 3위 영주시(186.3점)를 따돌렸다.군부에서 칠곡군이 141.5점으로 2위 성주군(126.5점), 3위 청도군(123.5점)을 제쳤다.대회 최우수선수로 김유정(영주시, 포환던지기)이 뽑혔다.이번 대회에서는 경북신기록 1개와 대회신기록 22개 등 총 23개의 신기록도 쏟아졌다. 특히 육상 여자일반부 포환던지기에서 오진순(포항시청)이 14m09를 기록해 종전기록(제85회 전국체전, 조수란 13m97)을 경신했다.도민체전 폐막식에서는 경기 하이라이트를 담은 영상을 시작으로 시상과 폐회사, 성화소화 등 공식행사를 가졌다. 다음 개최지인 안동시에 대회기를 전달하면서 다시 만날 것을 기약했다.장욱현 영주시장은 환송사에서 “지난 나흘 동안 영주시에 울려 퍼진 도민의 함성은 신도청 시대를 맞이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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