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이병석(포항 북, 국회 한·미 의원외교협의회 회장)을 단장으로 하는 한·미 의원외교협의회 한국대표단이 지난 10일 샌프란시스코 금문교 방문을 시작으로 7일간의 방미 공식일정을 시작했다.한국대표단은 6?25 전쟁 때 한반도로 향하는 미군수송선이 지나갔던 금문교를 시찰한 후 주 샌프란시스코 한동만 총영사가 마련한 간담회에서 한미동맹 강화방안과 전문직 비자쿼터문제, 사드배치 등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한국기업의 실리콘밸리 진출 지원방안과 미주한인회 발전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11일에는 미 한국전쟁기념재단이 추진 중인 한국전 참전기념비가 건립될 프레지디오 국립공원을 시찰하고 한국전 참전용사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굳건한 한미동맹을 상징하는 참전기념비가 차질 없이 완공될 수 있도록 대한민국 정부가 적극적인 지원을 해나갈 것을 약속했다. 이어, 1978년 설립된 북가주 지역의 대표적인 싱크탱크인 스탠포드대 아태연구소를 방문에서는 연구소 소속 헥커 연구원의 북핵관련 발표를 듣고 북핵문제에 관한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세계적인 IT기업인 ‘페이스북’과 ‘구글’ 본사를 방문해 한국계 직원들의 안내로 두 회사를 시찰하고 페이스북과 구글의 성장 원동력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 이병석 의원은 “페이스북과 구글은 ‘인적네트워크’와 ‘검색’이라는 21세기 가장 간단하지만 중요한 화두로 성공적인 기업신화를 이뤘다”며 “대한민국도 국민 모두가 각자의 창의성을 발휘하고 자유롭게 도전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해나간다면, 대한민국은 다시 한 번 전 세계를 놀라게하는 경제기적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12일에는 워싱턴 D.C에 도착해 안호영 주미 대사 주최 만찬간담회에 참석해 일본 아베총리 방미의 영향으로 경색되고 있는 한·미 양국관계를 의원외교 차원에서 어떻게 발전시켜 나갈 것인지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