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북구 기계면 내단리에 ‘경북도 동해안 119구조단’이 들어선다.4일 포항시에 따르면 포항-대구고속도로 서포항IC 인근인 기계면 내단리 산27-1번지 일대 9만1104㎡(시유지)에 총 380억원이 투입돼 경북도 동해안 119구조단이 들어선다고 밝혔다.이곳에는 업무시설(본관동)과 소방헬기 격납고, 착륙시설, 청사(건축면적 3232㎡, 연면적 5488㎡)와 인명구조센터, 방사선 및 유해화학물 훈련장, 종합훈련장(야외훈련장, 운동장) 등의 시설이 들어선다.경북도 동해안 119구조단의 기계 건립은 국내 가동 원전 23기 중 11기가 경주, 울진 등 경북동해안에서 가동 중인 것을 감안, 각종 사고 시 신속대응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판단된다.포항시 황영만 안전관리과장은 “현 소방서의 일반구조대는 소규모, 일반사고 대응능력만 갖추고 있는 등 한계가 있다”며 “대형· 특수사고 재난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전문 인력과 전문기술, 장비가 부족한 만큼 동해안의 원전 및 유해화학물시설 사고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내년도 당초 예산에 기본설계비를 계상, 내년말 공사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