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5년 지어진 포항체육관이 30년간 사용해 오면서 빗물이 새고 시설이 낡아 전반적인 보수가 필요한 가운데, 포항시가 포항체육관 개보수를 위해, 총사업비 97억원으로 전면 개보수사업을 실시한다.
포항시는 지난해 포항체육관 개보수를 위해 지난해 6월 국비공모사업을 신청했으며, 8월 공모에 선정되어 국비 29억원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3월 공모사업 공고를 하고 현장 설명을 했으며, 3개사가 제출한 공모 작품에 대해 이달 초 설계공모 심사위원을 구성 후 심사한 결과, 전문체육관으로서의 기능 회복과 각종 행사에 대응이 가능한 기능을 갖춘 ㈜건우사 종합건축사사무소의 공모안을 최종 결정했다.
이번에 당선된 공모 안은 지하1층 기계·공조실을 개선해 실내 쾌적성을 높였으며, 지상1층은 동선 체계를 보완하고 선수 대기실을 조정해 관리와 운영의 효율성을 확보했다.
또한, 지상2층은 부출입구 계단을 신설하고 커뮤니티시설 등을 설치해 관람자의 편리함을 고려했으며, 지상 3층에는 관람객의 가시성을 확보하고 폭이 넓은 좌석으로 전면 교체해 쾌적한 경기관람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체육지원과 관계자는 “오는 12월까지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내년 1월 공사를 시작해 10월까지 개보수를 완료할 계획”이라며 “시민들을 위한 안전하고 편리한 문화복합 체육관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