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저녁 포항중앙상가 북우체국 앞에 가면 청소년을 위한 무료 밥차 ‘청개구리엄마밥차’를 볼 수 있다. 매주 화요일 8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청소년들에게 따뜻한 저녁이 무료로 제공되는 밥차다.
‘가족사랑센터’(대표 박종규)가 주관하고 있는 이 밥차는 거리에서 시간을 보내는 청소년들에게 따뜻한 밥 한 그릇 먹이자는 취지에서 시작되어 민간단체를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다.
작년 10월부터 시작된 이 후 알음알음 알려져 지금은 하루 평균 4,50명의 청소년들이 다녀 가는 곳이 됐다.
포장마차 안에는 테이블 5개가 펼쳐져 있고 밥과 국 김치 볶음밥등 소박하지만 우리가 익히 맛보던 정성이 가득한 엄마밥상 차림이 준비되어 있었다.
센터에서는 “밥만 먹고 가는 곳이 아니라 밥 한 끼 먹으면서 진로나 친구 등 청소년들이 고민을 풀어놓고 갈 수 있는 편안한 공간이 되도록 애쓰고 있다” 며 많은 관심을 가져 달라고 말했다.
엄마밥차는 매주 수요일 문덕에서도 만날 수 있다고 한다. 더 많은 관심과 후원으로 지역의 청소년 운동에 마중물이 되기를 바래본다. 조은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