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지난 7월 30일 남구 장기면, 북구 기계면을 시작으로 벼 병해충 항공방제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항공방제는 도열병, 문고병, 벼멸구, 키다리, 혹명나방 등이 중점 방제 대상이며, 장마철 벼 병해충으로 인한 수량 감소를 최소화하고 농촌 노동력의 고령화에 따른 문제점 해결과 농가 일손 절감을 위해 추진됐다. 항공방제는 8월 7일까지 7일간 북구 6개 읍면과 남구 연일읍 등 2개 지역의 논 5,376ha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특히, 이번에 사용되는 살충제는 꿀벌에 전혀 피해가 없는 전용농약을 살포해 각종 식물 수정에 피해가 없도록 했으며, 친환경농업지구인 기계, 흥해, 기북 지역의 580ha에는 농촌진흥청에 친환경농자재로 등록된 살균제와 살충제를 살포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포항시농업기술센터는 방제현장에서 농약안전 사용 등 기술교육을 실시했으며 방제기간 중 양봉, 축산, 채소 농가를 대상으로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방제지역 인근 가정에는 장독대 덮기 등 농약안전 사고 예방에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3일 오전 신광면 항공방제 현장을 찾은 이강덕 포항시장은 “무더운 날씨와 농촌사회의 노동력 부족으로 농약살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들의 수고를 덜어드리게 되어 조금이나마 위안이 된다.”며 “올 한해 포항의 깨끗한 들판에서 풍년농사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포항시 향후 항공방제 일정은 △7월 31일, 8월 3일 송라면 △3일~5일 청하면, 신광면 △6일 연일읍, 기북면 △5일~7일 흥해읍으로, 오전 5시부터 12시까지 실시 될 예정이며, 강우 등 기상 악화나 항공기 사정에 따라 순차적으로 연기 될 수 있다. 기타 벼 병해충 항공방제와 관련한 문의사항은 기술보급과 작물환경담당(270-3782∼4)으로 전화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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