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4일 장애인 특별교통수단 ‘동행콜’ 차량을 이달 말까지 7대 증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중증장애인 1․2급과 동반가족 및 보호자 등 교통약자의 복지증진과 사회참여 확대를 위해 운영하고 있는 ‘동행콜’ 차량 7대를 추가 도입해 총 11대의 동행콜 운영에 들어간다.
동행콜은 승합차에 휠체어를 실을 수 있도록 특수 제작된 차량으로, 포항시는 도내 처음으로 올해 초 동행콜 4대를 도입하고 시범운행에 들어갔으며 지난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의 개소와 함께 정식 운행에 들어갔다.
현재까지 1,600건의 운행실적을 보이며 장애인들에게 유용한 교통수단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동행콜을 관리하는 교통약자지원센터는 포항시 남구 상도동 종합경기장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포항시시설관리공단이 위탁 운영 중으로, 사전등록을 필한 이용자가 전화(대표번호 1800-9300)로 사전예약 신청을 하면 동행콜 차량이 거주지에 출동해 목적지까지 편리하게 이동 서비스를 제공한다.
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증차로 최근 증가하는 이용객의 수요에 적극적인 대처가 가능해 예약대기시간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며 “현재 병원과 시설방문에 제한적으로 이용되고 있는 동행콜이 장애인의 여가와 취미생활 지원에도 가능해지게 되어 복리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동행콜’ 운행시간은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 주말과 공휴일은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운행지역은 경상북도와 대구광역시 일원이다. 5km에 1,100원의 기본요금(추가요금은 1km당 200원)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포항 시내의 경우에는 5,000원 한도로, 시외의 경우에는 시외버스 운행요금의 2배로 이용할 수 있다.
이용 신청 및 기타 자세한 사항은 포항시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1800-9300) 또는 포항시시설관리공단(280-9600~2)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