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의 본격적인 착공을 기념하는 기공식을 지난 4일 동해면 중산리 1공구 현장에서 국토교통부장관을 비롯한 정관계 인사 및 기관 단체장, 기업인, 지역주민 등 1,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이날 행사는 산업단지 조성공사의 안전을 기원하는 터 다짐 풍물놀이를 시작으로,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의 추진현황에 대한 홍보영상물 상영과 주요내빈들의 축사를 비롯해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기원하는 발파 퍼포먼스로 진행됐다.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는 구룡포읍 및 동해면, 장기면 일원에 6,119천㎡ 규모로 총사업비 7,360억원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시행하고 있으며, 지난해 10월 1단계 공사가 착공돼 2019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그동안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는 2009년 사업승인 이후 전반적인 경기침체로 사업추진이 지연됐으나 정부의 기업육성 정책 및 포항시 기반시설 확충 등 산업용지 수요증가에 따른 사업재개가 되어 현재 산업단지 개발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으며, 2017년말까지 공장입주가 가능할 수 있도록 이번 기공식을 계기로 더욱 공사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는 포항시가 철강위주의 지역산업에서 벗어나 기계, 철강, 선박 등 부품소재산업의 생산기반을 구축함으로써 총생산액 23조원, 부가가치유발 5조원과 8만명의 고용효과를 기대하고 있어 침체된 지역경제를 되살리고 지역산업 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