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장초등학교(교장 이종륜)는 지난달 29일 청송군 현동면에 소재한 ‘경북 작은자의 집’요양시설을 방문하여 학생 재능기부 공연을 벌였다. 지난해에 처음 시작된 이 재능기부 봉사활동은 죽장초등학교 본교학생 및 병설유치원생들을 포함한 44명 학생들이 그동안 익힌 온갖 재능을 춤과 노래로 보여주었다. ‘경북작은자의 집’은 사회나 가족으로부터 보호받지 못하는 소외된 노인들의 생활 안정과 아름다운 노후를 위하여 산골 사과나무 과수원 속에 자리를 잡은 전문노인요양시설이다. 죽장초등학교에서 중점적으로 시행하는 꿈키움, 재능나눔, 인성교육 사회활동 프로그램은 이웃 요양시설 어르신들께 조금이라도 위로와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리코더, 댄스, 플루트, 바이올린, 부채춤, 오케스트라 등의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자신의 소질과 재능을 마음껏 발휘하는 것.  이날 이곳 100여명의 치매·중풍·뇌졸중 환자 어르신과 장기요양등급 어르신, 사회복지사·간호사·물리치료사·요양보호사는 함께 어울려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리코더를 연주한 권효정 학생(6학년)은 “비록 혼자 걷지 못하시고 휠체어에 앉아 계시는 모습이 너무 안쓰러웠는데, 연주하면서 앞을 바라보니 그 분들께서 노래를 따라 부르시며 즐거워 하시는 모습을 보고 무척 뿌듯하고 기뻤다.”라며 감사했다. 이곳 요양시설 김은배사무국장은“알찬 무대와 따뜻한 선물에 너무 감사드리고 이 곳 어르신들은 정말 오래간만에 손자손녀같은 밝고 예쁜 아이들을 볼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해 하셨다”며 고마워했다. 이종륜 교장은“학생들은 물론 교사들도 이 행사를 통해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나눔에 동참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오히려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계속 이 재능봉사활동이 이어나갈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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