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오는 14일 오후 7시 30분 포항문화예술회관에서 국회의원, 시.도의원, 기관단체장, 철강기업체 대표자, 사회복지시설장, 소외계층 등 각계각층 시민 200명을 초대해 ‘2016년 신년음악회’를 개최한다.시는 국내 최정상급 지휘자이며 한국이 자랑하는 세계적 명성을 가진 마에스트로 ‘금난새와 함께하는 2016년 신년음악회’를 개최해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환동해 중심 창조도시 포항의 도약을 기원하는 뜻 깊은 자리를 마련한다.포항시립예술단은 지난해 12월 29일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로 유명한 바리톤 김동규를 초청해 ‘2015년 송년음악회’를 개최해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받은 바 있으며, 이번 새해를 맞아 일반인이 어려워하는 클래식을 유머와 대중의 눈높이에 맞춘 해설을 통한 신년음악회를 열 예정이다.지휘자 금난새는 서울대 작곡과 졸업, 베를린 음대에서 라벤슈타인을 사사했으며 유럽에서 모스크바 필하모닉, 독일 캄머 오케스트라 등을 지휘하고, KBS교향악단과 국립교향악단 전임지휘자 등 국내 유수의 교항악단 지휘자를 역임했다.현재 서울예술고등학교 교장, 뉴월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음악감독, 성남시립예술단 예술총감독 및 상임지휘자를 역임하고 있다. 특히 1994년부터 1999년까지 6년 동안 ‘해설이 있는 청소년 음악회’를 지휘해 전회 전석이 매진되는 대기록을 달성했으며, 관객의 눈높이에 맞춘 쉬운 해설을 통해 클래식의 대중화한 공로가 지대한 명지휘자이다. 특히 이번 음악회에서는 장래성이 풍부한 젊은 협연자, 바이올린 박진희와 클라리넷 백양지, 바리톤 이치훈 3명이 출연할 예정이다.프로그램은 첫 곡인 로시니의 ‘세빌리아의 이발사’ 서곡은 2주 만에 오페라 전곡을 완성했으나 초연 당일 서곡과 제2막 뒤 3중창 악보를 잃어버려 ‘영국여왕 엘리자베드’ 서곡을 사용하는데, 이것이 오히려 오페라의 분위기를 더욱 살렸다. 귀에 대고 속삭이듯 노래하는 현악기의 선율이 발랄하고 익살맞은 느낌을 갖게 하며, 경쾌하면서도 다양한 리듬과 크레셴도의 효과적 활용이 극적인 느낌을 주는 재미있는 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