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올 겨울 들어 처음으로 전북 김제시 소재의 한 돼지 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데 이어 14일에는 전북 고창에서도 추가로 구제역 확진 판정이 나옴에 따라, 포항시가 돼지농가를 중심으로 취약지 중점관리를 위한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포항시 관내 돼지농가는 총 28호로 32,811두를 사육하고 있으며, 이번에 구제역이 발생한 김제와 고창의 농가는 충남 논산에 있는 같은 사료업체에서 사료를 공급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포항시는 구제역의 감염경로가 사료차량 때문일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사료회사에 사료운송차량 및 축산관련차량이 농가에 출입시 방역소독 철저 등 준수사항을 지켜줄 것을 주문했으며, 축산농가에도 철저한 방역을 당부했다.진원대 축산과장은 “사료공장 1개소와 28곳의 돼지농가에 대한 농장별 사료 공급일자를 전수조사하고, 소독전담관이 입회하에 소독을 실시하는 등 방역관리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아울러, “백신 공급의 실적이 저조한 농가를 중점적으로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구제역 백신 접종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