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와 경주시의 상생발전과 화합을 위해 구성된 민간협력기구인 ‘형산강 미래포럼’(공동 대표 장순흥 한동대총장, 이대원 동국대총장)이 1일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대강당에서 ‘맑은 물이 흐르고 은어가 돌아오는 형산강’이라는 주제로 제4회 형산강 미래포럼을 개최했다.
이 날 포럼에서는 이강덕 포항시장과 최양식 경주시장을 비롯한 관련 전문가,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대 생명과학과 주기재 교수와 동국대 최석규 교수의 주제발표에 이어 종합토의 순으로 진행됐다. 부산대 생명과학과 주기재 교수는 자연과 인간이 함께 하는 형산강의 생태환경 보존을 위한 지속가능한 생태하천의 복원과 하천관리에 대해 발표했으며, 동국대 최석규 교수는 하천오염의 증가로 자취를 감추었던 형산강의 대표적인 어류인 은어가 돌아오는 형산강을 만들기 위한 자연친화형 생태하천 조성에 대해 발표해 주목을 끌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인사말에서 “형산강 프로젝트는 생태환경 보존과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한 환경친화적 프로젝트로 인근 도시간 상생협력의 대표사례로서 뜻 깊은 성과들이 속속 가시화 되고 있다.”며 ”맑고 건강한 생태하천 형산강을 위해 두 도시가 힘을 합쳐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앞으로 민간중심의 ‘형산강 미래포럼’이 양 도시의 협력과 주민들이 화합할 수 있는 플랫폼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포항시와 경주시는 소중한 자산인 형산강을 보존하고 후손들에게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물려주기 위해 ‘형산강 프로젝트’를 함께 추진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