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ㆍ해병대가 지난달 29일부터 11월 6일까지 포항 일대에서 ’16년 호국 합동상륙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상륙훈련은 호국훈련의 일환으로 실시되며 한반도 전투상황에 적합한 독자적인 한국형 상륙작전을 연습하기 위한 것.  특히 이번 훈련은 한국의 발전된 선박기술로 건조한 민간 자산을 활용하여 군 자산과 통합한 군사작전 체계를 적용ㆍ검증하였다. 특히, 덱 캐리어(Deck Carrier, 갑판운반선)를 처음으로 운용했다.   이번 도구해안 전방 해상에서 훈련에 참가하는 덱 캐리어는 전장 160m이고, 17,700톤 규모의 장비와 물자를 적재할 수 있다.  또한 피난민 관리와 주민 의료지원 등 민군작전을 위한 전담부대를 최초로 편성하여 운용하였다. 민군작전 능력 숙달을 위해 미 해병대의 민군작전 전문가들과 실제적인 연습을 실시했다.  민군작전 부대는 상륙작전에 이어서 작전지역 전방과 후방에서 작전지역 내 유입되는 피난민을 수용하고 이들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실시했다. 또한 전군 최초로 도입한 천막형 이동전개 의무시설을 활용하여 환자분류부터 일반환자 치료, 긴급환자 응급수술 등 환자처리절차를 숙달했다.  한편 이번 훈련에는 해병대 1사단의 연대급 상륙군과 기동군수대대 등 2,600여명의 병력과 상륙돌격장갑차 36대를 비롯한 K55 자주포, K1 전차 등 300여대의 장비가 참가하고 있다.   상륙군 지휘관 김삼식 대령은 “이번 훈련을 통해 데크 캐리어 등 민간 자산을 군사작전에 적용ㆍ검증함으로써 한국형 단독 상륙작전의 모델을 정립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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