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 원전 건설이 추진되고 있는 영덕에서 주민 공동체 회복과 지역발전을 위한 주민화합대회가 열렸다. (사)대한민국에너지상생포럼과 한국수력원자력(협찬)은 19일 영덕군 남정면 장사해수욕장에서 포항·영덕 등 경북 동해안지역 주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덕공동체회복과 지역발전을 위한 군민화합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회에는 주로 영덕군 읍·면지역 노인회, 각종 자생단체의 회원 등이 많이 참석해 영덕 천지건설에 따른 다양한 의견을 표명했다. 대한민국에너지상생포럼 황인식공동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그동안 신규 원전에 관한 다양한 주민의견을 청취했으며, 또 지역 공동체회복에 관한 최선의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간담회 개최 등 많은 활동을 해왔다”며 “마을별 주민간담회, 협의체 구성, 마을별 직능별 토론회, 이장단 타운미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거치면서 오늘 이렇게 군민화합의 장을 마련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황 대표는 “지역사회가 오랫동안 준비하고 계획한 사업이 외부의 급격한 환경변화로 일시에 흔들리지는 않겠지만 이럴 때일수록 지역공동체 화합과 결속이 더욱 중요한 시점”이라며 “오늘 개최된 군민화합대회가 영덕군의 공동체회복과 지역 발전의 큰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민국에너지 상생포럼은 신고리 원전 5·6호기 건설 중단 현 정부가 신규 원전 건설에 부정적인 시각을 견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천지 원전 건설이 추진되고 있는 영덕군민들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등 주민의견 수렴과 공동체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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