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송도를 중심으로 현장 리서치 및 예술작업의 새로운 방법 도출
포항문화재단은 오는 19일 스페이스 298을 중심으로 한 지역의 생태 환경적 변용 역량을 강화하는 비평, 이론, 행위를 동반 실천하는 지속형, 과정 중심형 프로젝트를 시작하면서 ‘어떤/모든 로컬’ 라운드 테이블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프로젝트는 지역의 예술 문화 자산을 아카이브하고 지역들을 연결해나가는 ‘지도 그리기’를 함으로써 새로운 예술 실천을 연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어떤/모든 로컬’ 라운드 테이블에서는 각 지역의 거점 공간들에서 해온 지역 연구와 예술 실천 아카이브 소개 및 결과 발표를 시작으로 포항의 송도를 주제로 한 리서치와 예술 실천에 대한 계획 발표, 프로젝트 계획 발표 형식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총 2부로 나눠 1부에서는 대안공간들의 지역 연구와 예술 실천 과정을 이야기하고 논의하는 자리를 가진다. 임시공간 채은영 디렉터의 ‘트랜스-로컬리티와 생태-정치를 위한 대항-공간’에 대한 발표를 시작으로, 문화공간 양 김연주 수석큐레이터의 ‘기록하는 예술, 예술적 기록’에 대한 발제와 스페이스 298 이병희 디렉터의 ‘포항, 송도 정동의 재배치’에 대한 발표가 진행된다.2부에서는 ‘우리 시대 예술에 대한 예우’에 대해 신양희 아마도예술공간 큐레이터의 발표를 중심으로 본 프로젝트의 온라인 아카이브 구축과 저널 발행을 앞두고, 지역을 연결하고 지역의 문화사적·예술사적 아카이브를 조사·구축하는 과정에서의 유의점과 착안점을 논한다. 토론에는 이성민(서울시 문화본부 미술관진흥팀), 이상모(환동해지역본부 정책자문관), 김범진(문화공간 양 대표), 김강, 김지영, 이현태, 김누리 작가 등이 참여한다.이번 기획은 리서치와 연구를 통해 지역의 변천사를 문화사적, 미술사적 방법론을 동원해 지역의 자율성을 재발견하고, 그 저력과 지역의 긍정적 변화를 위한 근본 원리이자 생명력인 코나투스를 역사와 지금/여기에서 확인하고자 한다.
중간 결과들은 온라인 아카이브로 구축되고 저널 형태로 발행돼 공유할 예정이다. 현장 리서치와 예술작업, 연구, 비평, 메타비평, 지속적인 새로운 방법론 도출, 그리고 정책 제안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으로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