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대구·경북 등 전국 각지에서 응원의 물결...27일까지 총 313건 접수|포항시, 주요 교통지·관광지·SNS 등 다양한 방법으로 홍보 활성화 매진올해부터 전국적으로 시행된 고향사랑기부제가 점차 활기를 띠고 있는 가운데, 포항을 향한 전국적인 응원과 관심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포항시는 고향사랑기부제가 시작된 지난 1일부터 27일까지 총 313건의 기부금이 접수됐다고 29일 밝혔다.이 중 서울·경기·인천을 포함하는 수도권에서 103건(32.9%), 인근의 경북 시·군에서 77건(24.6%), 대구광역시에서 43건(13.7%)이 접수되는 등 다양한 지역에서 포항을 향한 기부 물결이 이어지고 있으며, 출향민 등을 비롯해 포항에 애정을 가진 사람들의 기탁이 줄이어 대내외적인 포항의 입지를 다지는 시너지효과도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특히, 설 연휴 이전 하루 평균 10.5건이었던 기부 건수가 설 연휴가 끝난 25일부터 27일까지는 19건으로 상승했는데, 이는 포항시가 귀성객을 대상으로 펼친 제도의 홍보가 톡톡한 역할을 한 것으로 판단된다.포항시는 관공서와 KTX 포항역·포항경주공항을 비롯한 주요 교통지, 영일대해수욕장·스페이스워크 등 관광지에 홍보물을 설치·게첨해 지역민과 관광객들의 고향사랑기부제도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유도하고 있다.또한, 서울역광장·동대구역 등 서울·대구의 주요 지점 전광판과 포항시 페이스북·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기부 방법·답례품에 대한 정보를 상세하게 알리는 등 다양한 홍보 전략으로 제도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포항시 관계자는 “앞으로 체험·관광 서비스와 연계한 ‘답례품 개발’, 기부자들이 보람을 느낄 수 있는 ‘기금사업 발굴’ 등을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포항시 고향사랑기부제에 동참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하겠다”라고 말했다.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지방재정을 확충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본인 주소지 이외의 지자체에 기부하면 지자체는 기부금을 주민 복리 증진 등에 사용하고 기부자에게 답례품과 세제 혜택을 주는 기부 제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