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힌남노 피해 복구 135일간의 기적, 고생한 직원들 외면|고위 임원들에게만 회사 주식 무상 인센티브(스톡그랜트) 제공…경영진 은밀한 돈 잔치 벌여포스코 지주사 본사ㆍ미래기술연구원 포항이전 범시민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 대표 강창호)는 최정우 포스코홀딩스 회장이 은밀히 스톡그랜트를 도입해 2022년 12월 31일 포스코 주식 4만3814주(현 싯가 약 150억원)를 포스코 그룹 고위 임원들과 나눠 가졌다는 보도를 접하고 긴급 성명서를 30일 발표했다.대국민ㆍ대정부 호소문 성격의 이 성명서에서 범대위는 "그러한 자사주 여유 분이 있었다면 태풍 힌남노 수해 극복에 구슬땀을 쏟았던 포스코 직원들에게 특별격려로 선물했어야 마땅하다"며 "하지 않아도 되었던 고생 현장에 내몰려 위기의 포항 제철 신화를 복구한 직원들에게는 "135일 만에 기적을 만들었다"는 언급만 있었을 뿐이고, 단행본 발간 지원, 언론플레이 등으로 미화하는 뒷전에서 최정우 회장과 경영진은 돈 잔치를 벌였으니 그 도덕적 해이가 극에 달했다"고 질타하고 "모두가 주식을 반납해야 하며 최정우는 책임지고 즉시 사퇴하라"고 촉구했다.다음은 성명서 전문이다.성명서 전문태풍 힌남노 대재앙에도 스톡그랜트로 150억 포스코 주식까지 <은밀히> 나눠먹은 최정우를 즉시 쫓아내야 합니다.최정우 포스코홀딩스 회장은 <은밀히> 포스코 주식들을 꺼내서 고위직 임원들과 같이 <은밀히> 삼켰습니다. 그로부터 석 달 지나 그것이 드러났습니다. 최정우는 직원들도 전혀 눈치채지 못하게 <은밀히> 스톡그랜트까지 해 먹었던 겁니다. 자신과 고위직 임원들을 <은밀히 영입하는 인재>라고 착각했던 걸까요? 모든 성공한 도둑의 공통점이 <은밀>입니다만, 무엇이 떳떳하지 못하여 그렇게 <은밀히> 했을까요?저희 범대위는 <최정우 퇴출>에 연대 서명한 포항 시민 41만 명과 함께 대한민국 국민, 윤석열 대통령과 우리 정부에 엄중히 묻습니다.최정우는 2022년 4월 <더 이상 포스코는 국민기업이 아니다>라더니, 정관 변경도 이사회 의결도 필요 없는 스톡그랜트를 직원들조차 모르게 <은밀히> 끌어들여 2022년 12월 31일 포스코 주식 4만3814주(2023년 3월 28일 종가 기준 148억5295만원)를 자신의 휘하들과 같이 꿀꺽 삼켜버렸습니다. <과연 최정우는 국민기업 포스코의 회장인가요, 민간기업의 탈을 쓰고 욕심껏 해 먹는 포스코의 최고 포식자인가요?>저희 범대위는 통탄하는 심정으로 하나를 더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2022년 9월 6일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태풍 힌남노에 대한민국 산업 역사상 최악 대재앙을 당했습니다. 2조원 손실이 예상된 가운데 지역사회와 해병대가 일치단결로 지원했고, 어느 누구보다도 애사심과 포철 신화를 지키려는 각오로 똘똘 뭉친 직원들이 불철주야 복구의 구슬땀을 흘렸습니다. 그래서 135일 만에 간신히 정상화를 선언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최정우 등 경영진은 근본적 과오를 직시하며 성찰하기보다는 <함께 만든 기적>이라며 대재앙을 거꾸로 기적 창조의 현장으로 미화해 단행본 발간 지원과 언론플레이로 홍보하는 일에 열중하고 있는데, 가장 심각한 문제는 그러한 비상사태에서 최정우가 관리소홀과 손실에 대한 총체적 책임을 지기는커녕 오히려 2021년 연봉보다 58% 증가한 28억9300만원을 2022년 연봉으로 챙겼다는 것입니다. 김학동 부회장(2021년보다 73% 증가한 19억8200만원), 올해 3월에 옷 벗은 전중선 사장(2021년보다 69% 증가한 16억8100만원), 정창화 부사장(2021년보다 128% 증가한 14억6500만원) 등등 부사장급들도 마찬가집니다. 여기에다 최정우가 <은밀히> 꺼내서 <은밀히> 나눠준 이른바 스톡그랜트의 수억대 공짜 주식까지 꿀꺽 삼켰습니다. 2021년 미공개 내부정보 이용으로 매입해둔 자사주를 팔면 또 하나의 수억대 수입이 생기게 됩니다. 그 나물에 그 밥이라더니, 한통속 패거리 같은 도덕적 해이가 극에 달하지 않았습니까? 아니, 스톡그랜트를 인재 영입이라는 본디 취지와 달리 엉뚱하게 써먹기로 했으면, 최정우와 한통속으로 그렇게 <은밀히> 삼킬 것이 아니라, 수해 복구에 구슬땀을 흘려 언필칭 <기적>을 만들었다고 칭송하는 그 직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담은 선물로 자사주를 나눠줬어야 맞지 않습니까? 고생한 직원들에게 넘쳐난 연봉의 일부라도 양보해서 사기진작의 특별격려금으로 돌려주지는 못할망정, 스톡그랜트 주식마저 한통속 패거리처럼 자기들끼리 <은밀히> 나눠가질 게 아니라 구슬땀으로 <기적>을 만들었다는 직원들에게 그만큼의 자사주를 <당당히> 나눠줬어야 맞지 않습니까? <도대체 최정우는 오너 없는 포스코의 유아독존 오너이며 탐욕적 이권 카르텔의 보스인가요? 국민기업 포스코를 국민기업 아니게 경영하면서 경영의 이름으로 국민기업 포스코를 요령껏 뜯어먹도록 방치해도 되는 건가요?>저희 범대위는 스톡그랜트 보도를 공유한 오늘, 다음과 같이 요구하며 결의합니다.첫째, 최정우는 포스코 창립 55주년을 앞두고 양심에 손을 얹고 포스코 직원들에게 안겨주는 창립 55주년의 가장 반가운 선물로 즉시 포스코를 떠나가라!둘째, 포스코그룹 고위직 임원들은 탐욕적 이권 카르텔로 최정우와 한통속이 되어<최정우 지키기>에도 한통속이 되겠다는 것인가? 故 박태준 회장과 창업세대, 포스코 직원들, 포항시민에게 부끄럽기 짝이 없는 그 헛된 탐욕을 내려놓을 수 있는 사람부터 소화불량 주식을 스스로 반납하여 자신의 양심과 명예를 지켜내라고 촉구한다.셋째, 사법당국은 최정우 등 미공개 내부정보 이용 자사주 매입 압수수색 재수사 사건, 최정우의 회사 리스차 가정용 사용에 대한 배임 의혹 고발사건을 신속ㆍ엄정히 수사하라!넷째, 서울지방국세청은 포스코홀딩스 세무조사를 철저히 실시하고 법인카드 유용 의혹 등 불법 사례가 확인되면 지체 없이 공개하고 사법당국에 고발하라.다섯째, 포스코 퇴역 임원들 단체인 포스코중우회는 현 유상부 대표가 포스코에 스톡옵션을 도입했던 장본인이고 유상부ㆍ이구택 회장 시기에 임원을 지냈던 여러 회원들은 스톡옵션으로 수백억 내지 수십억을 챙겼으니 최정우를 비난하기 어려울 것인즉, 범대위가 포항시민과 함께 스톡그랜트 폐지와 조속한 최정우 퇴출을 위해 강력한 행동에 나설 것임을 천명한다.
2023년 3월 30일최정우 퇴출! 포스코 지주사 본사ㆍ미래기술연구원 포항이전 범시민대책위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