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전국적인 과잉 사육과 사료 가격 급등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한우 농가 지원을 위해 7억 원을 투입해 양질의 조사료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한우 가격은 2021년 기준 1kg당 2만 1,156원에서 올해 4월 1만 5,989원으로 약 24.4%가 하락한 데 반해 한우의 배합사료 가격은 2020년 421원/kg에서 2021년 471원/kg, 지난해는 605원/kg으로 2년간 약 43.7% 상승해 한우 사육 농가의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다. 이에 시는 한우농가의 경영비 절감과 소득증대를 위해 한우 육성우 양질 조사료지원에 4억 원, 한우 발효사료 지원에 3억 원을 긴급 편성했다.   한우 육성우 양질 조사료지원은 1두당 16만 원, 한우 발효사료 지원은 1포당 1,000원을 지원하며, 28일까지 해당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사육 초기 양질의 조사료를 충분히 공급하면 한우의 육질 향상과 도체중 증가 등으로 고급육으로 성장을 도와 농가 소득향상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 고준달 축산과장은 “이번 양질 조사료 지원사업이 침체된 한우농가에 조금이나마 힘이 됐으면 한다”며, “많은 시민들이 한우 소비 촉진에 적극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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