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과 포항지역의 최대 숙원사업인 영일만 횡단대교 건설사업이 곧 착수될 예정이다.그동안 매년 10억~20억원 정도의 국비가 배정되고 올해 50억원이 편성되었으나 실제 사업은 진행되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정부가 이번 정부 예산안에 설계에 필요한 규모의 예산을 반영하면서 사업이 현실화되고 있다.총 사업비 3조2천억원에 국비 40%, 한국도로공사가 60%를 부담하여 내년 정부 예산안에 540억원이 반영됐고 이에 따라 도로공사가 810억원을 추가 투입할 예정이다.   영일만 횡단 구간은 포항시 남구 동해면 약전리에서 북구 흥해읍 남송리를 연결하는 18㎞구간으로 해상교량 9㎞, 터널 2.9㎞, 도로 6.1㎞로 건설할 예정이다. 또한 2015년 개통한 포항-울산 고속도로와 2025년 개통 예정인 포항-영덕 고속도로를 연결하여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그동안 다각적인 검토와 시도가 있었지만 국방부 반대 등 난항을 겪어 왔으며, 국비 편성이 현실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도민들과 시민들의 지속적인 노력이 결실을 보게 된 것이다.포항의 랜드마크인 영일만을 가로지르는 대교가 놓이게 되면 앞으로 관광자원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이 커지며, 고속도로와의 연결을 통해 차량흐름을 원활하게 하는 등 포항시의 새로운 도약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한편 포항시 관계자는 “내년 예산안에 설계비가 충분히 반영돼 기본계획 수립과 실시설계 등 공사발주가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