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가 70%를 넘어섰다. 특히 G7 정상회의 이후 외교 성과에 대한 국민적 공감이 지지율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씨에 대해서는 압도적 다수가 구속수사의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다.여론조사기관 ‘여론조사꽃’이 6월 20일부터 21일까지 전국 성인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CATI·ARS 복합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CATI 기준 73.4%, ARS 기준 69.1%로 나타났다. 특히 “매우 잘하고 있다”는 적극적 긍정 응답이 과반을 넘겼으며, 모든 권역과 성별·연령대에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압도했다.   이 같은 고공 지지에는 G7 정상회의 외교성과가 주된 원인으로 분석된다. G7 정상회의 이후 성과에 대해 “긍정적”이라고 평가한 응답자는 CATI 기준 71.3%, ARS 기준 67.5%로, 국정 지지도와 유사한 양상을 보였다. 특히 40대에서 긍정 응답률은 80%에 달했으며, 50대에서도 70%를 상회했다. 보수층에서도 G7 성과에 긍정 응답이 부정 응답을 상회하는 등, 기존 정치 성향과 무관하게 외교성과에 대한 평가가 높았다.반면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재구속 필요성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72.3%가 “필요하다”고 응답해, 부정적 의견(24.5%)을 크게 웃돌았다. 특히 “매우 필요하다”는 강한 의견이 절반을 넘겼으며, 전 연령대와 성별, 권역에서 공통적으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보수층에서도 48.4%가 필요하다고 응답하며 의견이 갈리는 양상도 나타났다.   김건희 씨에 대한 구속수사 필요성은 더 강하게 나타났다. “구속수사가 필요하다”는 응답은 CATI 기준 75.5%, ARS 기준 73.2%로 윤석열 전 대통령보다 높았다. 특히 60대 이상 고령층에서도 “필요하다”는 응답이 우세했으며, ‘전혀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은 3% 내외로 극소수에 그쳤다. 이는 특검 수사를 앞둔 김건희 씨를 향한 국민 여론이 사실상 ‘수사 불가피’하다는 판단에 가까움을 보여준다.   이러한 조사 결과는 중도층의 분화에도 반영된다. 중도 성향 응답자들 중에서도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60% 이상이었으며, 윤석열·김건희에 대한 구속수사 필요성도 70% 전후로 나타났다. 이는 정치적 진영 논리와는 별개로, 사안의 성격에 따라 유권자들이 합리적 판단을 하고 있음을 시사한다.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RDD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전체 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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