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트릭 존 라타(Patrick John Rata) 駐韓 뉴질랜드 대사가 ‘포항시와의 우호협력 강화 및 한-뉴 대잠수함 추적훈련 참관’을 위해 19일 포항시를 공식 방문했다. 박승호 포항시장은 “뉴질랜드는 한국전쟁 참전 및 1962년 수교 이래 정치, 외교 분야에서 전통적 우호관계를 유지해 온 전통적 우방국가”라고 운을 떼며, “포항시는 철강산업 뿐만 아니라 모든 분야에서 선두적인 역할을 해왔으며 조선, 자동차 등 철강 산업의 근대화에 중심에 있는 도시로 포스텍, 한국로봇융합연구원, 방사광가속기, 막스플랑크 분소 등 첨단과학 인프라가 잘 갖춰진 도시”라고 소개했다.이어 동빈내항과 형산강의 수로를 되살려 ‘생명의 물길’을 잇는 도심재생·환경재생 프로젝트 사업인 포항운하 건설과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는 감사운동을 비롯한 주요시책에 대해 설명했다.페트릭 존 라타 대사는 “지난해 10월 렌 브라운 오클랜드 시장 및 경제사절단을 따뜻하게 맞이해 주신 것에 대하여 진심으로 감사하며 그 덕분에 철강제품 공급 및 투자에 대해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했다. 아울러 “뉴질랜드는 에너지의 75%가 자연에너지 및 재생 가능한 에너지이며 과학기술과 접목해 친화적 환경을 만들고 있다”며, “포항시와 오클랜드시, 해군6전단이 보다 활발한 교류를 이어가기를 희망하고 포항을 방문해 보니 렌 브라운 시장이 포항시와 자매우호교류 의향서를 체결한 이유를 알겠다”고 했다.이후 박 시장과 페트릭 존 라타 대사는 동해상에서 펼쳐지는 ‘한-뉴 대잠수함 추적훈련’ 현장을 찾아 뉴질랜드 공군기 P-3K2 대잠초계기에 함께 탑승해 기지 이·착륙 적응 및 해상비행 훈련을 참관했다. 페트릭 존 라타 주한 뉴질랜드 대사는 북한 대사를 겸직하고 있으며, 오클랜드시 출신으로 1988년에 외교부에서 첫 공직을 시작한 후 유엔과 세계무역기구에서 경력을 쌓은 국제경제전문가로서 지난해 3월 청와대에서 신임장을 받기도 했다. 부인은 한국계 미국인으로 스위스 주재 세계지적재산권 변호사이며 슬하에 자녀 2명을 두고 있다.한편 뉴질랜드 오클랜드시는 인구가 150만명이며, 교민 25,000명이 거주하고 있다. 지난해 한-뉴 수교 50주년을 맞아 렌 브라운 오클랜드시장 및 경제사절단 14명이 포항시를 방문해 우호교류의향서를 체결한 이후 지금까지 오클랜드 홍영표 한인회장, 에릭 바렛 한-뉴 경제인협회장 등이 방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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