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2013 하나은행 FA컵 결승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황선홍 감독의 용병술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건국대 시절부터 주목 받던 선수로 1993년 포항에 입단한 황선홍은 63경기 31골을 넣으며 대형스트라이커로 성장했다.첫 해 아디다스컵에서 우승하며 혜성같이 등장한 황선홍은 95년 8경기 연속득점 신기록을 세우며 폭발적인 득점력을 선보였고 96년 시작된 FA컵 초대챔피언에 오르는데 큰 공을 세웠다. 2002 월드컵의 영웅으로 화려하게 선수생활을 마친 황선홍은 선수로 포항에 입단 한지 18년 만에 지도자로 포항에 돌아오게 된다.황 감독은 `공격수 출신 지도자는 성공하지 못한다`는 축구계 속설을 보기 좋게 깨며 친정 팀 포항의 지휘봉을 잡은 뒤 승승장구했다.포항 감독으로 부임한 지 2년째인 지난해 2012 하나은행 FA컵 우승을 차지하면서 지도자로서 첫 우승을 차지한 황 감독은 올해의 FA컵까지 차지하면서 대회 사상 최초의 4회 우승과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는 감독이 됐다.국내 선수들로만 선수단을 구성하여 팀 플레이를 기반으로 한 공격축구로 새로운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알고도 막을 수 없는 포항의 패스플레이를 뜻하는 ‘스틸타카’를 무기로 FA컵 우승과 K리그 클래식 1위를 순항하고 있는 황선홍의 전술이 주목 받고 있다.믿음과 소통을 기반으로 노력하는 감독으로 항상 연구하는 자세로 팬들이 원하는 공격적인 전술을 펼치는 황선홍 감독은 축구의 도시 포항시민들에게 행복 바이러스를 전파하고 있다.앞으로 6경기가 남은 K리그 클래식에서도 우승을 노리고 있는 포항의 더블(2관왕)은 황 감독의 지략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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