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하순에 접어들며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포항 구룡포 과메기특구 지역에서는 과메기 생산이 한창이다. 28일 정병윤 포항시 부시장은 과메기 생산 철을 맞이해 직접 구룡포 과메기 가공공장을 방문해 깨끗하고 청정한 과메기를 생산해 줄 것을 당부했다. 포항시에 따르면 지역에서 생산되는 ‘포항 구룡포 과메기’는 450여 개소에서 연간 5000톤을 생산해 700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이는 전국 과메기 생산량의 90% 이상을 차지하며, 그 중 80%는 구룡포 과메기 특구지역인 구룡포, 장기, 호미곶 일원 해역에서 생산되고 있다. 시는 지난 2011년부터 사업비 104억원을 들여 구룡포읍 구룡포리에 연면적 5698㎡ 3층 규모의 과메기 가공공장 및 냉동 창고를 설립해 올해 4월 준공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과메기 생산자들이 개별적으로 원료를 구해왔지만, 이제는 원료를 공동으로 구매해 생산자들의 원료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