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퇴임식을 가진 박승호 포항시장은 퇴임식에 앞서 오후 2시30분 시청에서 전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소한 환송행사를 가졌다. 이날 환송행사는 2000여 포항시 공무원이 본청 2층에서부터 시청광장까지 한 줄로 늘어선 가운데 박승호 시장이 전 공무원들과 일일이 악수를 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공무원들은 ‘당신이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등의 피켓을 들고 나와 박 시장을 환송했고, 일부 공무원들은 눈물을 흘리며 떠나는 박 시장의 건승을 기원했다.   자치행정과 김외자(54)씨는 ”포항발전과 53만 시민을 위해 불철주야 열정적으로 노력하던 시장님의 모습을 생각하니까 눈물이 앞을 가려 얼굴을 들 수가 없었다“면서 "시장님의 앞날에 무궁한 영광이 함께 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공무원들의 이름을 모두 기억하면서 ‘그동안 고생했다’, ‘건강해야 된다.“ 등의 덕담을 건넸다. 이어 박승호 시장은 지난 8년간 정들었던 2000여 공무원과 시청을 떠나며 마지막으로 큰 인사와 함께 손을 흔들었고, 공무원들은 박수와 환호로 박 시장을 환송했다.  이어 박 시장은 오후 4시 포항문화예술회관에서 퇴임식을 갖고 지난 8년간의 포항시장직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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