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챔피언’ 포항스틸러스의 선두 질주에는 폭풍 같이 몰아치는 공격력도 있지만 김광석을 중심으로 한 탄탄한 수비진의 역할도 크다. 올 시즌 김광석은 K리그, AFC챔피언스리그(ACL), FA컵 총 21경기 중 단 두 경기를 제외하고 19경기 출장을 하며 포항 수비라인의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골키퍼 신화용을 제외하고 필드플레이어 중에서는 가장 많은 경기를 소화했다. 지난 시즌에도 K리그에서만 36경기를 소화하며 강철 같은 체력으로 포항 수비의 안방마님으로서 K리그 두 번째로 적은 실점을 기록했다. 2003년 프로에 데뷔한 김광석은 상무(2005~2006)를 제외하고 줄곧 포항에서 활약을 하며 원클럽맨으로 지난 4월 20일 서울전에서는 포항에서 200경기 출전 기록을 달성했다. 안정된 리딩과 제공권, 빠른 발까지 수비수로서 필요한 부분을 고루 갖춘 김광석은 올 시즌 K리그에서 3번이나 주간 베스트 11에 선정되며 안정된 수비능력을 인정받았다. AFC챔피언스리그에서 4년 만에 8강 진출을 이끈 김광석은 지난 2009년 우승 당시를 떠올리며 “팀 분위기가 좋다. 어떤 상대를 만나든 매 경기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 ACL 우승 목표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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