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스틸러스가 동아시아 프로팀 최초로 통산 1500호골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하며 또 하나의 최초라는 타이틀을 가지게 됐다.포항은 지난 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K리그 클래식 18라운드 원정경기 전반 25분 황지수(33)가 수원을 상대로 팀 통산 1500호골을 터뜨렸다.팀 통산 1500호골의 주인공인 황지수는 “포항스틸러스라는 최고의 팀에서 동아시아 최초 1500호골 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하게 돼 영광이다"며 "팀이 패배해 아쉽지만 주장으로서 선수들을 격려하고 다독여 남은 경기에서는 최고의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황지수는 6일 성남과의 K리그 클래식 21라운드 홈경기에 경품 당첨자 15명을 스틸야드에 초청해 직접 경품을 전달했다.한편 포항 팀 통산 1호골은 이길용이 1983년 5월 8일 대우를 상대로 뽑아냈으며 500호골은 서효원(전남전, 1995년 7월 8일), 1000호골 이정호(울산전, 2005년 10월 29일)가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