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2회 경북도민체육대회가 25일 5개 종목의 사전경기가 종료되면서 종합 순위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29일 개막에 앞서 22일부터 검도(모전초체육관), 사이클(영주경륜훈련원), 궁도(예천 무학정), 배드민턴(문경체육관), 우수쿵푸(점촌고체육관) 등 5개 종목이 사전 경기로 치러졌다.사전경기 5개 종목 종합 성적에서 경주시가 41.6점으로 1위에 오른 가운데 포항시(35.6점), 구미시(34점), 김천시(30.2점)가 뒤를 이었다. 경북체육회가 산정한 종합점수에는 전국체전 가산점이 포함돼 있어 포항시가 1.6점 앞선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5개 종목 득점만 따졌을 때 포항시가 33점으로 구미시에 1점 뒤진 채 사전경기를 마쳤다.경주시는 검도(2위), 궁도(2위), 사이클(6위), 배드민턴(3위), 우슈쿵푸(2위) 등 전 종목에서 선전을 펼치며 우승후보 포항시와 구미시를 따돌렸다.포항시는 궁도에서 의외의 난조로 7위에 처진 것을 비롯해 검도(4위), 배드민턴(4위), 우수쿵푸(4위) 등에서 3위권 밖으로 밀렸다. 김민준이 맹활약한 사이클은 예상대로 1위를 차지해 체면을 세웠다.포항시와 종합우승을 다툴 것으로 예상되는 구미시는 검도에서 국내 최강실업팀인 구미시청을 앞세워 종목 1위를 거머쥐었다. 사이클에서도 포항시에 이어 2위로 바짝 뒤따랐고, 배드민턴 2위, 우슈쿵푸 5위 등의 성적을 거뒀다. 구미시는 포항시의 종합 6연패를 저지하기 위해 총력을 쏟을 것으로 전망된다.매년 종합우승을 놓고 피 말리는 승부를 펼치는 포항시와 구미시가 사전경기부터 박빙의 승부를 펼쳐 29일부터 시작되는 본 경기에서 불꽃 튀는 선두 다툼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궁도와 배드민턴 2개 종목이 치러진 군부에서는 울진군이 21.2점으로 1위를 달리는 가운데 고령군(20점), 칠곡군(16점) 등이 뒤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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