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 퇴출! 포스코홀딩스 지주사·미래기술연구원 포항이전 범시민대책위원회’(이하 포스코 범대위)는 7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경영진만을 위한 스톡그랜트 행사, 미래기술연구원 본원과 포스코홀딩스 본사의 형식적 포항 설치 등 개인적 탐욕으로 국민과 포항시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는 최정우 회장의 즉각적인 퇴진을 요구했다. 포스코범대위는 성명서를 통해 먼저 “올해 2월 14일 상경 집회 후 집단행동을 자제하고 최정우회장의 행태를 주시해온 범대위는 그의 계속되는 포항시민 기망과 역겨운 탐욕을 더 이상 용납할 수 없다”며 “지난 5년 동안 그는 여러 가지로 국민기업 포스코에 먹칠을 했지만 오늘 여기서는 먹칠한 근간 4가지만 적시하겠다”고 밝혔다.
첫째, 지난해보다 더 엄청난 상여금(총급여 28억9300만원 중 상여금18억8200만원)은 물론 지난해 연말 비공개로 100억원 상당의 스톡그랜트를 만들어 본인과 경영진에게 나눠 줌으로써 포스코그룹 직원들은 물론 국민들로부터 큰 공분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는 점.
둘째, 지난달 20일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에서 미래기술연구원 본원 개소식이 열렸지만 이곳 미래기술연구원에는 RIST 연구인력 245명 중 60%인 150명을 미래기술연구원으로 이직시키고, 오는 2027년까지 수도권에 1만평의 미래기술연구원을 신설하려는 것은 포항시민과 범대위를 기망하는 것.
셋째, 올해 3월 23일 포스코홀딩스 소재지가 포항시 괴동동 포스코본사 건물로 등기된 이후 아직까지 소재지에 걸맞은 조직과 인력 재배치에 대한 로드맵은 깜깜한 상태인 점.
특히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 빌딩을 포스코홀딩스 소유로 만든 후 그 계열사로 전락한 철강회사 (주)포스코로부터 연간 1천억원을 건물임대료와 브랜드 사용료 명분으로 빼내 간다는 보도는 국민적 비난을 받기에 충분하다는 것.
넷째, 최정우의 심복으로 전락한 포스코 간부들이 포항시-포스코 상생협의 담당 포항시 공무원들에게 `20조 투자계획`(실상은 20년 걸릴지 모르는 수소환원제철소 포항 건설)이니 `본사 포항사옥 건립 계획`이니 하는 말로 범대위를 입 다물게 하고, 일부 언론을 동원해 포항의 여론을 호도하는 등 비열한 행태로 범대위의 전열에 구멍을 내려는 점.
범대위 강창호위원장은 “범대위는 앞으로 최정우 퇴출에 연대 서명한 포항시민 41만명의 뜻을 받들어 시민 기망과 탐욕 추구에 눈먼 최정우 퇴출의 그날까지 포항시민 총궐기 집회를 비롯해 모든 수단을 총동원하기로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성명서 전문]
“ 시민을 기망하고 탐욕에 집요한 ‘최정우 퇴출!!!’ "
지난 2월 14일 상경 집회 후 집단행동을 자제하고 포스코홀딩스 회장 최정우의 행태를 주시해온 범대위는 그의 포항시민 기망과 역겨운 탐욕을 더 이상 용납할 수 없다. 지난 5년 동안 그는 여러 가지로 국민기업 포스코에 먹칠을 했지만 오늘 여기서는 먹칠한 근간의 4가지만 적시하겠다. 첫째, 최정우는 포항시민과 포스코 직원들에게 배신감을 돌려줬다. 힌남노 태풍으로 한국산업 역사상 최악 대재해에 빠진 포스코 포항제철소를 정상화하기 위해 직원들이 불철주야 구슬땀을 흘렸고, 포항시민과 포항 해병대는 한마음으로 지원했다. 그러나 최정우는 지난해보다 더 엄청난 상여금(총급여 28억9300만원 중 상여금18억8200만원)을 챙겨가더니 그것으로도 탐욕을 덜 채웠는지 지난해 연말에 비공개로 100억원 상당의 스톡그랜트를 만들어 자신이 제일 크게 착복하고 나머지는 자신의 심복들에게 나눠줬다. <더 이상 포스코는 국민기업이 아니다>고 했던 최정우는 <더 이상 포스코그룹 CEO>가 아니라 <포스코그룹 날도둑>이라는 맹비난이 쏟아질 수밖에 없었다. 둘째, 4월 20일 미래기술연구원 본원 개소식이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에서 열렸다. 경북도지사, 지역 국회의원, 포스텍 총장 등이 참석했으나 최정우는 나타나지 않았다. 어차피 퇴출시켜야 하는데 스스로 알아서 참석하지 않은 것은 차라리 잘된 일이었다. 그러나 용납할 수 없는 문제는 RIST 연구인력 245명 중 60%인 150명을 미래기술연구원으로 이직시키고, 지역균형발전에 역행하며 수도권에다 2027년까지 1만평 미래기술연구원을 신설하려 한다는 것이다. 오죽하면 <최정우가 포항시민을 골탕 먹이려고 미래기술연구원 본원으로 RIST를 파괴한다> <이럴 거면 차라리 RIST 이름을 미래기술연구원으로 바꿔라> 하는 탄식과 비판이 나오겠는가. 수많은 포항시민·주인의식 강한 포스코 직원들·퇴역 선배들로부터 <포스코그룹의 날도둑 같다>는 비난을 받고 있는 최정우가 또다시 포항시민과 범대위를 기망하려 드는 것이다. 셋째, 3월 23일 포스코홀딩스 소재지가 포항시 괴동동으로 등기되었다. 포항이전이라고 하지만, 사실은 최정우가 일방적으로 옮겨갔던 포스코그룹 사업형 지주사 본사가 포항으로 복귀한 것인데, 아직까지 소재지에 걸맞은 조직과 인력 재배치에 대한 로드맵은 깜깜한 상태로 있다. 최정우는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 빌딩을 포스코홀딩스 소유로 만들고 그 계열사로 전락한 철강회사 (주)포스코로부터 연간 1천억원을 건물임대료와 브랜드 사용료 명분으로 빼내간다는 보도가 나온 적 있었다. 현재 포스코센터 빌딩에는 약 480명의 포스코홀딩스 소속과 2000명 이상의 (주)포스코 소속 직원이 근무 중이라고 한다. 서울에 터전을 잡은 그들 중의 일정 인원이 포항으로 이주해야 하는데, 갑자기 이삿짐을 꾸려야 한다면 거북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단기·중기·장기로 예정된 치밀한 로드맵을 준비·제시해야 하고, 그에 따라 포항의 교육적, 문화적 정주환경을 더 일류로 조성하는 비전도 함께 제시해야 한다. 그러나 최정우는 어떤 로드맵과 비전도 내놓지 않고 있다. 어차피 쫓겨날 것이니 하기 싫은 업무들은 차기 회장에게 넘기고, 돈이 최고니까 비난받건 말건 최대한 돈이나 챙기겠다는 것인가? 넷째, 최정우의 심복으로 전락해 <최정우 구조대>처럼 설쳐 대는 포항제철소 간부들은 포항-포스코 상생 협의 담당 포항시 공무원들에게 `20조 투자계획`(실상은 20년 걸릴지 모르는 수소환원고로 기술개발로, 종합제철 기업이 피할 수 없는 미래준비)이니 `본사 사옥 건립 계획`이니 하는 말을 마치 낚시꾼의 미끼처럼 던져두고 그걸 받으려면 범대위를 입 닫게 해달라는 식의 조건을 내거는가 하면, 작업 들어간 냄새부터 물씬 풍기는 보도를 생산해 포항의 여론을 호도하려 덤비기도 하고, 포섭된 의혹을 받고 있는 사람들을 내세워 범대위의 전열에 구멍을 내려는 시도까지 동원하고 있다. 이따위 저질 행태를 더 이상 보지 않고 듣지 않는 방법은 무엇인가? 답은 하나다. <최정우 퇴출>밖에 없다. 심복들의 책임은 그 뒤에 물으면 될 것이다.그리하여 오늘 범대위는 다음과 같이 단 하나를 결의하고 천명한다.<범대위는 최정우 퇴출에 연대 서명한 포항시민 41만명의 뜻을 받들어 `시민 기망과 탐욕 추구의 최정우 퇴출` 그날까지 포항시민 총궐기 집회를 비롯해 모든 수단을 총동원하기로 한다.>2023년 5월 7일 최정우 퇴출! 포스코 지주사 본사ㆍ미래기술연구원 포항이전 범시민대책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