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1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가 지난 5월 한 달간 관내 35개 어린이집·유치원 영유아 7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신나는 영양나라 대탐험_꼬마 채소소믈리에` 체험교육이 큰 호응을 얻으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한동대학교(총장 최도성)가 위탁운영하는 이 센터(센터장 도형기)는 영유아의 오감 발달과 올바른 식습관 형성을 위해 `골고루 먹어요_오물조물 오감놀이`를 주제로 한 특별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식품구성자전거를 통한 6가지 식품군 학습, 사다리 게임을 활용한 각 식품군의 역할 이해, 올바른 손 씻기 8단계 실습 순으로 체계적으로 구성됐다. 특히 아이들이 직접 꼬마 채소소믈리에가 되어 실물 채소를 관찰하고 냄새를 맡으며 만져보는 오감 체험 활동을 통해 채소에 대한 친근감을 높였다. 교육의 마무리로는 영유아들이 직접 `나만의 채소부케`를 만드는 창의적 활동을 진행해 채소 섭취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형성하도록 했다. 또한 가정에서의 실천을 위해 친환경 모둠채소를 제공하고, 이를 활용한 요리나 채소 섭취 장면을 촬영해 퐝퐝영양나라 사이트에 게시하는 포토후기 이벤트도 함께 진행했다.   교육에 사용된 채소류는 포항시학교급식지원센터(센터장 김정옥)에서 공급받아 ESG 실천과 상호발전이라는 의미를 더했다. 두 기관은 2023년 업무협약을 체결해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교육에 참여한 어린이집들은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한 어린이집 관계자는 "아이들이 다양한 놀이를 통해 식품에 대해 쉽게 학습할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직접 참여하며 성취감을 느낄 수 있었고, 원과 가정이 연계해 좋은 식습관을 형성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른 어린이집에서도 "채소를 어려워하는 아이들에게 알록달록한 색감의 채소로 흥미를 유발하는 수업이 인상적이었다"며 "덕분에 아이들이 채소에 더 많은 관심과 흥미를 갖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센터의 영양팀 전언비 교육 담당자는 "골고루 먹기의 중요성을 쉽고 흥미롭게 전달하기 위해 다양한 체험 중심 활동으로 교육을 구성한 결과, 식품군에 대한 이해도 향상에 큰 도움이 됐다"며 "특히 실물 채소를 활용한 오감 체험 활동이 채소에 대한 거부감을 완화하고 친숙함을 형성하는 데 효과적으로 작용했다"고 강조했다. 전 담당자는 또 "이번 교육을 통해 아이들이 균형 잡힌 식사의 필요성을 자연스럽게 인식하고,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도형기 센터장은 "신나는 영양나라 교육에 지속적인 관심과 적극적 참여를 보여준 기관들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영유아 발달 단계에 적합한 체험 중심 교육을 통해 편식 예방과 올바른 식생활 교육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