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회장 김재왕)는 2025년도 적십자회비 모금 결과, 목표액인 25억 6,700만원을 전액 달성했다고 밝혔다. 적십자회비 집중 모금은 2024년 12월부터 2025년 3월 말까지 약 4개월간 진행되었으며, 최근 5년 연속 목표 달성이라는 꾸준한 성과를 이어갔다. 이는 경북도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 그리고 나눔에 대한 진심이 있었기에 가능한 결과였다. 적십자는 정부의 지원금 없이 순수하게 도민들의 기부금으로 운영하는 비영리 공공기관이며, 적십자회비는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국민 성금으로 재난 발생 시 이재민 지원을 위한 긴급구호활동, 지역사회봉사와 취약계층 지원 등 적십자의 주요 인도주의 사업에 사용된다. 특히, 올해 3월과 4월, 경북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연이어 발생한 대형 산불 현장에서 경북적십자사는 이재민 긴급구호 활동과 대피소 물품 지원, 구호급식 제공 등 신속한 현장 대응을 펼쳤다.   이처럼 재난의 최전선에서 적십자 구호 활동이 가능한 것은 도민들이 납부한 적십자회비 덕분이다. 도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작은 정성이, 재난의 현장에서 생명을 지키고 삶을 이어주는 힘이 되고 있다. 또한 무엇보다도, 도내 취약계층 1,200세대에 매월 정기적인 생계 지원을 제공하는 ‘희망풍차 결연사업’은 적십자회비의 가치를 가장 잘 보여주는 대표적인 인도주의 프로그램이다. 기부자들의 십시일반 정성이 모여, 이름 모를 이웃의 삶을 지탱해 주는 희망이 되고 있다. 김재왕 회장은 “올해 적십자회비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적십자에 대한 도민들의 신뢰와 지역사회 나눔문화가 깊이 뿌리내리고 있다는 방증”이라며, “특히 최근 경북 산불과 같은 위기 상황에서 적십자 인도주의 활동은 도민 여러분의 참여 덕분에 더욱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이뤄질 수 있었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덧붙여 “앞으로도 ‘가장 가까이에서 가장 먼저 돕는’ 인도주의 기관으로서, 회비의 투명한 운영과 책임 있는 활동을 통해 도민과 함께하는 따뜻한 공동체를 지속적으로 만들어가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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