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회장 김재왕)는 10일, 안동시 용상동행정복지센터에서 중증질환과 생계난을 겪고 있는 지역 주민에게 생계비를 전달하는 긴급지원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황성웅 용상동행정복지센터 동장, 이미연 경북적십자사 사무처장과 서수희 구호봉사팀장, 임윤분 적십자봉사회 안동시협의회장, 김영철 안동한결봉사회장이 참석하여 직접 따뜻한 손길을 전했다.
이번 지원은 ‘희망풍차 위기가정 긴급지원’ 활동의 일환으로, 도내 위기가정 15가구 28명을 대상으로 총 2,210만원의 지원이 이뤄지고 있으며, 이 중 △생계비 1,534만원, △주거비 178만원, △기타 318만원, △교육비 180만원이 각각 배분되었다.
대한적십자사 ‘희망풍차 긴급지원 사업’은 적십자 봉사원의 현장조사 및 행정기관 연계를 통해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정을 발굴하여 생계·주거·의료·교육 등 해당 가구의 긴급한 필요 상황에 대응하는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이다.
지원 대상자는 매월 진행되는 ‘2025년 제5차 솔루션 실무위원회’의 정기 심의를 통해 선정되며, 위원회는 매월 지역사회 내 위기가정을 면밀히 검토해 맞춤형 지원을 결정한다.
이번 지원 대상자 중 한 명인 A씨는 뇌경색 등 여러 질환으로 인해 현재 병원에 입원 중이다. 공적 급여인 기초생활보장 및 국민연금만으로 생계를 이어가고 있으며, 의료비 부담과 생활고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긴급지원이 결정되었다.
이미연 사무처장은 “급성 질환과 경제적 위기로 삶의 기반이 무너진 분들에게 긴급지원이 작은 희망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인도주의 기관으로서 위기가정 발굴과 신속한 개입을 통해 지역사회 복지 안전망의 틈새를 메우는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적십자사는 2025년 6월 기준, 도내 위기가정 87가구 180명을 대상으로 총 1억 1,910만원 규모의 긴급지원을 집행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