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학생군사학교 정훈실 소속 이승룡 군무주무관이 제15회 ‘대한민국 호국미술대전’에서 받은 대상 상금 1천만 원 전액을 경북 산불 피해 이재민 지원을 위해 대한적십자사에 기부했다.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는 21일 “이승룡 주무관이 예술로 기록한 산불의 현장을 기부로 마무리하며 인도주의 정신을 실천했다”고 밝혔다.이 주무관은 지난 3월 대구 육군50사단 정훈실 근무 당시 경북 일대 산불 현장을 직접 찾아, 장병들과 소방관들이 진화작업에 나서는 모습을 사진 작품 ‘화마의 흔적’으로 담아냈다. 이 작품은 호국미술대전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화제가 됐다.그는 상금 수령 후 “작품의 영감이 되었던 분들이 바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이웃들이기에, 상금이 그분들을 돕는 데 쓰이길 바랐다”며 세금 공제분을 개인 사비로 보태 전액을 적십자사에 기탁했다.
이 주무관은 “산불 진화에 헌신한 장병들의 모습을 작품에 남기고 싶었다”며 “이 상금이 경북 지역의 산불 피해 복구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재왕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 회장은 “예술을 통해 재난의 현장을 기록하고, 그 상금으로 다시 이웃의 회복을 돕는 일은 예술과 인도주의가 만나는 아름다운 사례”라며 “이 주무관의 따뜻한 마음이 지역 피해 주민에게 온전히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호국미술대전 입상작들은 서울 전쟁기념관 전시를 시작으로 제주아트센터, 파주 오두산전망대(10월 22일~11월 2일), 부산 유엔평화기념관(11월 5일~11월 16일), 국립춘천박물관(11월 19일~11월 30일), 천안독립기념관(12월 3일~12월 14일) 등 전국 주요 전시장에서 순회 전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