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회장 김재왕) 산하 경북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는 29일 울진해양경찰서에서 지난 봄철 경북 산불 당시 구조 현장에 참여한 경찰관들을 대상으로 ‘함께 만드는 힐링 등대’ 마음구호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산불 발생 이후 재난 현장에서 구조·지원 활동을 수행하며 높은 긴장과 스트레스를 경험한 3차 경험자(재난대응자) 들의 마음 회복과 심리적 안정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참여한 해양경찰관 30명은 ▲재난 스트레스 이해 교육 ▲자기돌봄과 정서조절 훈련 ▲숨 고르기·신체안정화(grounding) 기법 체험 ▲마음챙김 기반 ‘색소금 힐링병·안전금고 만들기’ 활동 등을 통해 몸과 마음의 긴장을 완화하고 심리적 회복을 위한 시간을 가졌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김현준 경장은 “업무 스트레스와 일상에서 느끼던 부담을 내려놓을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고 동료들과 마음을 나누며 서로의 어려움을 이해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현장 대응 과정에서도 마음의 균형을 잃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수희 센터장은 “재난 상황에서 가장 먼저 현장에 뛰어들어 국민을 지키는 분들이야말로 가장 큰 마음의 짐을 짊어질 때가 많다”라며, “오늘 프로그램이 경찰관분들께 작은 쉼표가 되었길 바라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마음까지 건강하게 지켜낼 수 있도록 심리 회복 지원을 이어가겠다”라고 전했다.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는 앞으로도 산불·수해 등 재난 구호에 참여한 소방·경찰·자원봉사자 등 재난대응자를 위한 회복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