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산업 불황과 지역경제 침체 속에서 포항의 지속성장 해법을 시민의 힘으로 모색하는 새로운 시민단체가 공식 출범했다.포항지속성장시민위원회(약칭 포성위)는 30일 오후 2시 포항시 북구 포은중앙도서관 어울마루에서 창립대회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이날 행사에는 창립위원과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창립대회는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창립선언문 발표, 임원 선출과 정관 채택, 공동위원장 인사말과 축사, 로고 및 캐릭터 소개, 창립기념 특강, 6개 분과위원회의 사업계획 및 비전 발표 순으로 약 2시간 동안 진행됐다.경과보고에 나선 장종용 준비위원장(전 포항시 북구청장)은 “포성위는 포항의 주요 현안을 시민에게 정확히 알리고, 실질적이며 장·단기적인 발전 전략을 제시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출범은 100여 명 규모로 시작하지만 앞으로 특히 젊은 세대의 참여를 적극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공동위원장으로 선임된 김윤순 전 영덕교육지원청장은 출범 선언을 통해 “2026년 1월 30일을 기점으로 포항지속성장시민위원회가 공식적으로 활동을 시작한다”고 선포했다. 또 다른 공동위원장인 강창호 전 포항시개발자문위원회 연합회장은 인사말에서 “포항 산업에 위기 경보가 울리고 있는 지금, 시민이 방관자로 머물러서는 안 된다”며 “이 문제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한 고민과 실천이 바로 포성위 출범으로 이어졌다”고 설립 취지를 강조했다.
부위원장단에는 김승유 민주평통자문회의 포항시위원장을 수석부위원장으로, 주지홍 남광건설 대표, 장종용 전 북구청장, 안혜정 전 선린대 부총장, 지홍선 ㈜지홍커뮤니케이션즈 대표, 이정미 성운대 사회복지심리과 교수, 최주화 한국소기업총연합회 경북(포항)지회장 등 남녀 7명이 선임됐다. 사무국장에는 유길주 ㈜한국산림엔지니어링 대표, 사무차장에는 황홍섭 Delight Food 대표가 임명됐으며, 고문과 자문단도 함께 위촉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교육복지환경, 문화관광도시디자인, 미래에너지산업, 바이오생명산업, 시민소통상공, 기획홍보 등 6개 분과위원회가 영상과 PPT를 활용해 향후 사업계획과 비전을 발표해 참석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창립기념 특강에 나선 이대환 작가(<박태준 평전> 저자)는 “포항은 포스코와 함께 성장하되, 포스코를 넘어서는 지속성장의 길을 열어야 한다”며 “산업 기반과 비전은 이미 갖춰진 만큼, 이제는 시민의 위기의식 공유와 참여가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젊은 인재들이 참여하는 포성위가 SNS 등을 적극 활용해 시민적 관심과 참여를 결집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성위는 이날 채택한 창립선언문을 통해 시민의 역량 결집을 바탕으로 포항경제 위기 극복과 지속성장을 위한 실천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공식 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