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결혼이주여성과 자녀들을 위한 따뜻한 나눔 행사가 열렸다.사단법인 새한누리는 지난 2월 7일 인천 계양역 인근 씨앤비베이커리카페에서 결혼이주여성 이중언어독서지도사 ‘모듬북’과 ‘나르샤’ 팀, 그리고 자녀들을 초청해 격려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씨앤비베이커리카페 & 곤드레밥 안종문 대표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안 대표는 참가자들에게 곤드레밥 황태구이정식을 제공하고, 두바이 쫀득 쿠키와 육쪽 마늘빵, 생과일 크림빵 등 다양한 베이커리를 준비해 아이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선사했다. 안 대표는 그동안 발달장애인 합창단 후원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문화·복지 활동을 이어온 인물로, 이번 행사 역시 현장에서 다문화 교육과 돌봄에 힘쓰는 이중언어독서지도사들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러시아 독립운동가 최재형 기념사업회 안병학 부이사장도 참석해 선물과 함께 격려의 말을 전했으며, 기네스북 기록 보유 마술사 김청 교수가 재능기부 공연을 펼쳐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는 새한누리 상임이사이자 후원회장인 김경호 한국북극항로협회 상임부회장의 제안으로 성사됐다. 김 회장은 “언어와 문화가 다른 환경에서 정착해 살아가는 결혼이주여성들이 한국어 역량을 갖추면 통역과 문화 매개자로서의 역할도 확대될 수 있다”며 지속적인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통일부 등록 비영리법인인 새한누리는 북한이탈가정 지원, 중도입국 청소년 교육, 다문화 가정 돌봄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결혼이주여성을 방과후 지도사와 이중언어독서지도사로 양성해 취업을 지원하며, 다문화 가정 자녀와 선주민 자녀를 잇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안종문 대표는 “이중언어독서지도사들은 아이들과 가정, 문화를 잇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작은 응원이지만 현장에서 애쓰는 분들께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새한누리의 ‘모듬북’ 팀은 다양한 국적의 결혼이주여성과 한국인이 함께 참여하는 전통 타악 공연팀으로, 지난해 국제상호문화교류대축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새한누리는 앞으로도 다문화·이주배경 가족을 포함한 통합적 돌봄과 교육 활동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