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감포읍 나정해수욕장을 중심으로 한 대규모 해양레저 관광단지 조성에 본격 착수하며 동해안 해양관광 거점 구축에 나섰다.경주시는 ‘해양레저관광거점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업은 문무대왕의 역사 콘텐츠와 동해안의 풍부한 해양자원을 결합해 차별화된 해양관광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앞서 시는 지난 16일 경주시수산업협동조합 3층 대회의실에서 실시계획 주민설명회를 열고 사업 추진 방향과 계획을 공유했다. 설명회에는 주낙영 경주시장과 김석기 국회의원을 비롯해 도·시의원, 기관단체장, 지역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번 사업에는 총 490억 원이 투입된다. 재원은 국비 245억 원, 도비 73억5천만 원, 시비 171억5천만 원으로 구성되며, 감포 나정해수욕장 일원에 사계절 체류형 관광이 가능한 복합 해양레저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주요 시설로는 해양레저지원센터와 사계절레저체험센터를 비롯해 용오름길, 수상레저체험장, 고라섬풀장, 만파식적 산책로 등이 계획돼 다양한 해양 체험과 관광 콘텐츠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경주시는 오는 6월 시행계획 승인 및 고시를 거쳐 7월 중 공사를 발주하고, 2028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김석기 국회의원은 “이번 사업은 경주 바다의 잠재력을 본격적으로 끌어내 동남권을 대표하는 해양관광 거점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비 확보와 중앙정부 지원을 통해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주낙영 경주시장은 “문무대왕의 역사성과 해양레저가 결합된 관광 거점을 조성해 경주가 기존 역사문화도시를 넘어 해양관광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경주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관광 콘텐츠 다변화와 체류형 관광 확대를 이루고, 동해안 관광벨트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