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포항시장 후보 경선이 4파전으로 압축되면서 본격적인 경쟁 구도가 형성됐다. 국민의힘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최근 포항시장 공천 신청자 10명 가운데 문충운, 박대기, 박용선, 안승대(가나다 순) 예비후보 4명을 경선 대상자로 확정했다.이번 공천은 당규 개정 이후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 기초단체장에 대해 중앙당이 직접 공천을 관리하는 ‘중앙공천’ 방식이 적용되면서 더욱 관심을 모았다. 포항 역시 해당 기준에 포함되면서 중앙당 주도의 심사를 통해 후보가 압축됐다.
■ 문충운 “미래 산업 이끄는 이공계형 리더”
문충운 예비후보는 자신을 ‘포항 최초의 이공계 출신 시장 후보’로 내세우며 미래 산업 중심 도시로의 전환을 강조하고 있다. 그는 과학기술 기반의 도시 경쟁력 강화를 주장하며, 산업 구조 혁신과 첨단기술 중심 도시로의 도약을 핵심 비전으로 제시하고 있다.
■ 박대기 “중앙 경험·네트워크 강점”
박대기 예비후보는 국회와 대통령실, 정당 등에서 쌓은 약 20년의 중앙 정치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정책 기획과 국정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국비 확보와 지역 현안 해결에 강점을 가진 ‘준비된 후보’임을 강조하고 있다.■ 박용선 “지역 밀착형 검증된 일꾼”
박용선 예비후보는 지역 기반과 현장 경험을 앞세워 ‘포항을 가장 잘 아는 후보’라는 점을 부각하고 있다. 시민과의 소통과 지역 문제 해결 경험을 강조하며,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겠다는 입장이다.■ 안승대 “중앙-지방 연결 행정 전문가”
안승대 예비후보는 중앙과 지방을 아우르는 행정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정책 실행력과 행정 전문성을 기반으로 도시 경쟁력 회복과 균형 발전을 이끌겠다는 구상이다.이번 경선은 단순한 인물 경쟁을 넘어 포항의 미래 방향을 결정짓는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역에서는 산업 전환, 인구 감소, 정주 여건 개선 등 다양한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질적인 리더십이 요구된다는 목소리가 높다.다만 공천 과정에서 공식 발표 이전 후보 명단이 유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되는 등 절차적 논란이 불거지면서 공정성 문제가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경선은 후보 개인 경쟁력뿐 아니라 당의 공천 신뢰도까지 함께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한편 국민의힘은 경선을 통해 최종 후보를 확정한 뒤 지방선거 본선에 나설 예정이며, 포항시장 선거는 여야 간 본격적인 경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