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APCTP)가 기후 변화와 인간의 자연 인식을 주제로 한 과학 강연을 마련한다.APCTP는 오는 4월 9일 오후 7시 경북 김천녹색미래과학관 세미나실에서 ‘APCTP 올해의 과학도서 저자강연’ 2회차 강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강연에는 『빙하 곁에 머물기』의 저자인 신진화 극지연구소 연구원이 연사로 나선다.이번 강연에서는 빙하의 변화와 기후 변화의 징후를 현장에서 직접 관찰하고 기록해 온 연구 경험을 바탕으로, 자연을 이해하는 과학적 시선을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극한 환경 속에서 연구자가 마주한 고민과 선택을 통해 자연을 바라보는 인간의 태도와 인식이 어떻게 형성되는지를 함께 살펴본다.
강연은 단순히 빙하 감소와 같은 현상을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기후 변화의 징후를 어떻게 해석하고 받아들일 것인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이를 통해 청중은 변화하는 자연을 바라보는 과학적 접근뿐 아니라 인간 중심적 시각에 대해서도 성찰하는 계기를 얻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APCTP 올해의 과학도서 저자강연’은 APCTP가 선정한 과학도서 10권을 중심으로 저자, 역자 또는 관련 전문가를 초청해 총 10회에 걸쳐 진행되는 지역민 대상 과학문화 프로그램이다. 선정 도서에는 『갈 수 없지만, 알 수 있는』, 『나는 달로 출근한다』, 『나쁜 유전자』, 『모든 계절의 물리학』, 『문화는 유전자를 춤추게 한다』, 『빙하 곁에 머물기』, 『알케미아』, 『엄마 생물학』, 『와일드』, 『호랑이는 숲에 살지 않는다』 등이 포함됐다.강연 일정과 장소 등 자세한 내용은 APCTP 과학웹진 ‘크로스로드’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참가 신청은 선착순으로 마감된다.미사오 사사키 APCTP 소장은 “과학의 날을 맞아 다양한 과학 도서 강연을 준비하고 있다”며 “빙하 연구 현장의 기록을 통해 변화하는 자연을 읽어내는 과학의 시선과 인간의 인식을 함께 돌아보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APCTP는 1996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기구(APEC) 회의를 계기로 설립된 국내 유일의 국제이론물리센터로, 포항 POSTECH 내에 위치해 있다. 현재 아시아태평양 지역 20개 회원국과 36개 협정기관과 협력하며, 차세대 과학자 양성과 학술 교류, 과학문화 확산 활동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