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오중기 경북도지사 예비후보가 국민의힘 이철우 지사를 향해 공개 토론을 공식 제안하며 정면 승부를 선언했다.오 예비후보는 16일 오전 9시 서울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철우 나와라, 맞짱토론하자”며 강도 높은 메시지를 던졌다. 그는 “경북의 미래를 위해 후보 간 모든 의혹을 도민 앞에서 낱낱이 검증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날 오 예비후보는 “현재 경북은 각종 의혹과 논란이 난무하는 상황에서 미래가 심각하게 우려된다”며 “도민을 위해 이제는 제대로 된 이야기를 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토론은 단순한 공격이 아니라, 이 지사 본인이 반성할 점이 있다면 솔직히 밝히고 도민에게 직접 해명할 기회를 주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의혹을 회피하지 말고 공론의 장에서 정정당당하게 심판받아야 한다”며 이 지사 측의 토론 수용을 거듭 촉구했다.
오 예비후보는 이철우 지사 측의 응답 여부와 관계없이 검증 공세를 이어가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그는 “끝까지 도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며 검증의 고삐를 늦추지 않겠다”고 말했다.한편 오 예비후보는 국회 기자회견 직후 여론전에 나서는 한편, 오는 18일에는 포항을 방문해 지역 민심을 청취하며 ‘맞짱 토론’ 제안의 동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포항 죽도시장 상인의 아들로 태어난 오 예비후보는 포항 대동고와 영남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했으며, 문재인 정부에서 대통령비서실 균형발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지내며 국정 경험을 쌓았다. 그는 이번 2026년 6·3 지방선거에서 ‘7전 8기’ 각오로 경북의 대전환을 이끌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